묘지 구입비를 포함해 오클랜드 지역에 산재한 각 공공묘지를 이용하는 비용들이 매년 크게 오르고 있다.
최근 나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 시청은 7월 1일부터 시내 일원에 있는 공공묘지에 대한 각종 비용을 인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으로 매장 묘지(burial plots)는 평균 8%, 그리고 화장유골 매장지(ash plots)는 최대 14% 올랐으며 땅을 파는 등 묘지를 조성하고 이에 따르는 행정절차를 처리하는 비용(internment fees) 역시 최대 132%나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상으로 마누카우 묘지(Manukau Memorial Gardens)의
경우 매장 묘지는 성인 기준의 잔디묘역의 경우 3,464 달러에서4,000 달러로 15% 가량 올랐으며 여기에 관련 비용(internent
fee)이 1,072 달러 추가된다.
파파쿠라(Papakura) 묘지는 매장 묘지가 1,678 달러에서 2,000 달러까지 19% 올랐으며 관련 비용 역시 857 달러에서 1,400 달러로 158 %나 인상됐다.
이번 인상에 대해 장례사업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묘지 값이 최대 1,400 달러나 올랐으며 이는 그렇지 않아도 장례식 때 발생하는 다른 비용으로 이미 고통을 받는 저소득 가정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셈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Work and Income’에서 매장이나 화장을
위해 2,008 달러까지 장례비를 지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관련 비용을 충당하는 데 부족하다고 덧붙였는데, 시청은 이 같은 경우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마누카우 묘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