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0년간 주택가격 57% 급등, 아파트 상승률 2배 넘어…독립주택이 자본이득 압도

뉴질랜드 10년간 주택가격 57% 급등, 아파트 상승률 2배 넘어…독립주택이 자본이득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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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택이 지난 10년간 아파트보다 훨씬 높은 가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새 통계에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realestate.co.nz에 따르면, 2015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전국 독립주택(standalone house) 평균 호가(asking price)는 56.8%(29만6096달러) 올라 52만1183달러에서 81만7279달러로 뛰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가격은 25.1%(13만1793달러) 상승해 52만4926달러에서 65만6719달러로 집계됐다.



바네사 윌리엄스(realestate.co.nz 홍보대사)는 “10년 전만 해도 두 부동산 유형의 성장세가 비슷했지만, 최근 5년 동안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지난 10년간은 두 시기로 나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파트는 여전히 많은 구매자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지만, 장기 데이터는 특히 최근 5년간 토지 가치가 얼마나 많이 뛰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는 매도자와 시장 현실 사이의 기대치가 최근 더욱 일치하고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realestate.co.nz와 REINZ가 분석한 5만3000개 이상의 매물 데이터를 보면, 2024년 1월에서 2025년 5월 사이 뉴질랜드의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최종 호가보다 3930달러 더 높게 거래됐다. 19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는 집을 판 이들이 호가를 웃도는 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매수·매도 균형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현상은 전반적인 주택시장 둔화와도 맞물린다. 웨스트팩(Westpac)은 최근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를 근거로 2025년 집값 상승률 전망을 하향했으며, ANZ 역시 6월에 가격이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물은 많고 거래는 비교적 부진해, 매수자들은 다시 신중해지는 분위기다.


비록 독립주택이 자본이득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아파트도 여전히 건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분위기는 강하다.


realestate.co.nz와 Ideally가 6월 10일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55%가 아파트가 독립주택에 비해 “더 나은 투자”이거나 “비슷한 투자”라고 응답했다. 반면 28%는 아파트가 “더 나쁜 옵션”이라고 봤다.


윌리엄스는 “장기 데이터는 주택의 자본이득이 더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많은 키위들이 아파트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자처라고 생각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다른 설문 결과, 금전적 제약이 없는 상황을 제시했을 때 85%가 주택을, 15%만이 아파트를 선호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구매 여력(가격 부담)을 고려하면 주택과 아파트 선호도가 각각 41%로 동률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뉴질랜드인들은 집이 본질적으로 더 큰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가격을 배제하면 집에 대한 압도적인 선호는 더 큰 공간과 토지, 그리고 장기적인 라이프스타일 혜택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된다”며 “이런 요인들이 집의 ‘가치 인식’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alestate.co.nz는 토지 가치 상승과 구매자 선호가 계속해서 독립주택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주택과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엄스는 “집은 아파트보다 더 높은 토지 가치를 제공하고, 가족이나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본이득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거나 공급 구조에 변화가 없는 한, 이런 경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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