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에서 열린 제트보트 경주대회에서 충돌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10월 15일(일) 오전 10시 50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 북쪽의 와이마키리리(Waimakariri)강에서 열린 ‘2017 World Championship Jetboat Marathon’ 경기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뉴질랜드 출신의 남성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제트보트 충돌(jet boat crash)’이라는 내용 외에는 사고 경위 및 사망자의 신원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부상을 당한 다른 사람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최 측인 ‘NZ Jet Boat River Racing Association’은 숨진 선수의 가족들에게 상황을 통보하면서 협회 측의 위로를 전했으며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대회는 뉴질랜드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4개 국가에서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되며 금년 대회에는 4개 등급(class)에서 모두 42대의 제트보트가 참여했는데, 보트들의 최대 시속은 225km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남섬의 8개 강에서 대회를 진행하며 와이마카리리 강에서는 어제부터 경기가 진행됐는데, 이후 오타고 지역으로 이동해 경기가 이어진 후 퀸스타운의 프랭크턴 암(Frankton Arm)에서 마지막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