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발생한 카이코우라(Kaikoura) 지진으로 인해 픽턴(Picton) 항구의 렌터카 사무실들이 이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10일(금) 해당 지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공개된 정밀검사 결과 현재 렌터카 사무실들이 입주해 있는 남북섬을 잇는 페리 터미널 바로 옆의 단층건물 부지가 지진의 영향으로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픽턴 부두를 관리하는 포트 말버러(Port Marlborough) 측에서는 안전상 렌터카 사무실들을 터미널 내의 수화물 취급구역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관리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진 이후 실시된 1차 조사에서는 터미널 건물이 약간의 외형적 피해는 입었지만 건물 구조와 기능상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지진 직후 2주간 동안 터미널 건물의 사용에 지장을 받았는데, 출입문 등에 발생한 사소한 하자와 건물 노후에 따른 문제 외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정밀보고서에서는 렌터카 사무실 건물의 지반 이동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사무실 건물의 이전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승객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 등 휴가철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음을 익히 알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효과적으로 사무실을 이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