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공항에서 여행용 가방의 숨겨진 공간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하려던 외국인이 적발됐다.
11월 13일(월) 세관 당국은, 전날 칠레를 떠나 오클랜드 공항으로 입국하던 38세의 브라질 국적의 한 남성의 가방에서 3kg의 코카인을 적발해 압류했다고 밝혔다.
당시 마약은 가방의 숨겨진 공간에 들어 있었으며 마약 탐지 장비에 의해 이상이 발견돼 세관 직원이 드릴로 가방을 뚫어 확인한 끝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마약은 시가 130만 달러어치에 상당하는데 해당 남성은 구금된 상태에서 13일 오전에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번을 포함해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모두 7차례에 걸쳐 마약 반입이 적발돼 20kg에 달하는 코카인과 메탐페타민이 압류됐으며, 이달 초에는 타우랑가에서 시가로 2000만 달러에 달하는 40kg의 코카인이 적발된 바 있다.
세관 관계자는, 합법적인 입국을 가장해 마약 반입이 시도되는 경우는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서, 여행자가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세관 당국이 이 같은 시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적발된 여행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