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한 학교에서 주말에 발생했던 화재의 범인으로 10대 후반의 여성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1월 10일(금) 밤에 해밀턴의 ‘새크리드 허트(Sacred Heart) 걸스 칼리지’에서 불이나 2층으로 된 과학관 건물의 상층부에 있는 2개의 교실을 전소시켰다.
불이 나자 60여명의 소방관들이 동원됐지만 이미 불길이 거세게 퍼진 후였는데, 소방관들은 4시간에 걸쳐 불길이 다른 교실들로 번지지 않도록 사투를 벌였다.
진화 후 이튿날 화재 현장에서는 불꽃놀이용 폭죽(fireworks)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화 혐의로 19세로 알려진 2명의 여성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오는 15일(수) 해밀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측은 13일(월)에 주니어 학생들의 등교를 일단 중지시킨 가운데 상급반 학생들은 정상 등교해 NCEA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학교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생들에게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