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막혔던 카이코우라(Kaikoura) 북쪽의 동해안을 따라 난 국도 1호선이 다시 개통된다.
11월 20일(월) 오전에 NZTA는, 오는 12월 15일(금) 아침부터 카이코우라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복구공사를 일부 끝내고 차량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복구공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통행량이 늘어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도로를 개통하게 된 셈인데, NZTA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는 공사도 최소한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카이코우라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어지는 남쪽 구간은 이미 개통돼 낮에만 운행이 가능했었는데, 그러나 그동안에도 폭우나 여진으로 인해 여러 차례 개통과 통제가 반복된 바 있다.
NZTA 측은 아직 재개통 일자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개통이 되더라도 복구공사가 계속되고 일부는 비포장 상태이거나 1개 차선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주간에만 통행이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15일 이후에도 주간에만 통행이 허용되는 구간은 카이코우라 남쪽에서는 구스베이(Goose Bay)에서 페케타(Peketa)까지이며 북쪽 구간은 망가마우누(Mangamaunu)에서 클라렌스(Clarence)까지이다.
한편 NZTA는, 국도 1호선 재개통으로 이용자들이 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됐지만 최소 출발 2시간 전에는 도로통제나 교통정체 등 원하는 도로의 제반 상황을 미리 확인해줄 것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