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을 맞아 물놀이를 비롯한 각종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사고도 덩달아 늘어나 구조 헬리콥터들이 현장에 출동하느라 바쁜 주말을 보냈다.
이번 주말에 와이카토 지역 구조 헬기들은 최소한 4차례 이상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실어 날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헬기 측에 따르면, 12월 2일(토) 저녁 6시경 카이마이 레인지스(Kaimai Ranges)의 포리 포리(Pori Pori) 다리 인근에서 물놀이 중이던 28세의 남성이 얕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바위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남성은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고 타우랑가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당시 현장 지형이 험해 구급대원이 윈치를 이용해서 하강한 후 부상자를 안정시킨 후 다시 윈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당일 밤 11시 30분경에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12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파카타네(Whakatane) 병원으로부터 긴급히 와이카토 병원으로 헬기를 이용해 옮겨졌다.
당시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 헬기에는 간호사가 함께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요일인 3일 낮 10시 30분에도 해밀턴 서쪽 전원주택 단지인 카라무(Karamu)에서 경사지에서 사륜오토바이를 타던 63세 남성이 떨어져 갈비뼈에 큰 부상을 입고 와이카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도 당일 파레푸훙가(Wharepuhunga)에서 열린 오토바이 대회 중 좁은 공간에 오토바이가 몰리면서 발생한 충돌사고로 3명이 다리 골절상과 머리 부상 등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이 헬기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