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초 발생했던 대형 화재로 인해 문을 닫았던 크라이스트처치의 대형 산악 액티비티 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다.
12월 5일(화)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이용객들을 다시 받아들이기 시작한 곳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남쪽 언덕에 자리잡은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처 파크(Christchurch Adventure Park)’.
작년 12월 중순 처음 문을 열었던 이곳은 개장 6주 만인 2월 13일에 발생했던 포트 힐스(Port Hills) 대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그동안 10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시설 보수와 함께 삼림으로 이뤄진 구내 정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당시 화재로 손상되었던 체어 리프트를 매단 무게 26.5톤에 달하는 로프가 다시 설치됐으며, 총 365헥타르에 달하는 공원 구내 중 240헥타르에서 불에 피해를 입은 나무들이 제거됐다.
또한 짚라인 4개 코스도 다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러나 산악자전거 코스 중 절반가량이 아직 개방되지 못했으며 나머지 코스들을 비롯한 일부 시설들은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관광용 체어 리프트 탑승 및 산악자전거 임대와 교육, 그리고 주행이 가능하며 짚라인들을 연결해 타고 내려오는 투어도 할 수 있다.
또한 카페와 함께 부대시설을 이용한 모임도 가질 수 있는데 시설 이용과 예약은 공원 웹사이트(https://www.christchurchadventurepark.com/news-media/)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