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와투 주택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4명 사망

마나와투 주택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4명 사망

0 개 1,339 노영례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30분경, 북섬 왕가누이 마나와투(Mānawatū) 지역의 작은 마을 산슨(Sanson)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어린이 3명과 성인 남성 1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사망한 어린이들은 각각 1세, 5세, 7세로, Givealittle 모금 페이지에는 이들의 이름이 골디(Goldie), 어거스트(August), 휴고(Hugo)로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ad88835b8aa280bdfb8af84546e92ce_1763379246_4497.jpg
 

숨진 성인은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지역 사업가인 딘 필드(Dean Field)로 알려졌다. 그는 전소된 주택의 소유주로, 약 10년간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기업 기록에 따르면 그가 2018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온 지역 사업가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에 살았던 부부인 아이들 엄마와 아버지는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은 집 전체가 사실상 전소될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경찰과 구조 인력이 세 번째 아이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지역 지휘관 로스 그랜섬 경감은 화재 현장이 심하게 훼손된 만큼 정확한 발화 원인과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현장 감식팀과 수사관들이 가능한 모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단계에서는 사망 사건이 살인이나 살인 후 자살(triple murder-suicide)인지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주변 이웃의 목격 진술, 현장 포렌식 분석, 관련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가족의 충격과 비통함을 고려해 전문 지원팀이 유가족과 현장 대응 경찰관들에게 심리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앞으로도 며칠 이상 계속될 전망이며, 경찰은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 충격, '재앙적 비극'

현지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재앙적이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비극' 이라고 표현했다. 경찰도 이를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다른 용의자나 관련자를 찾고 있지 않다며, 이번 사건이 외부의 개입 때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원인 규명은 정밀 감식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ad88835b8aa280bdfb8af84546e92ce_1763379161_7449.jpg
▲사망한 아이들의 엄마를 위한 모금 페이지 화면 캡처 


상상할 수 없는 비극”, 엄마를 위한 모금액 16만 달러 돌파

사망한 아이들의 엄마의 친구가 올린 Givealittle 페이지의 제목은 “A mother’s worst nightmare(한 엄마의 최악의 악몽)”으로, 아이들의 엄마가 감당해야 할 상실과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부 모금 페이지 작성자는 “친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세 아이는 그녀의 삶의 빛이었고 사랑이었다.” 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또한 아이를 잃은 슬픔뿐 아니라 화재로 집과 모든 소지품을 잃었다며, “그녀의 삶은 단번에 무너졌고, 이제 가장 힘든 여정을 홀로 견뎌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브어리틀(Givealittle) 모금 페이지는 당초 목표액인 10만 달러를 훌쩍 넘어 17일 밤 기준으로 24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Kāinga Ora, 오클랜드 부지 대폭 할인 매각…2백만 달러 손실 예상

댓글 0 | 조회 1,684 | 2025.11.19
뉴질랜드 주택 공급 기관인 Kāinga Ora는 8년 전 약 300만 달러에 구입한 오클랜드 에덴 테라스의 70 Upper Queen Street 부지를 89… 더보기

오클랜드 중심으로 폭우 집중…북섬에 강수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624 | 2025.11.19
뉴질랜드 북섬 중심부인 오클랜드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며 큰 피해가 우려된다. 메트서비스의 예보에 따르면, 11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노스랜드, 오클랜드, 그… 더보기

뉴질랜드 마오리·아시아 인구, 이제 ‘비슷한 규모’…

댓글 0 | 조회 1,806 | 2025.11.19
뉴질랜드 인구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며, 마오리와 아시아계 인구가 비슷한 규모의 주요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Stats NZ)과 최신 인구 전망 자료에 따… 더보기

NZ 부동산 시장, 안정 속 소폭 변동…2026년 점진적 회복 전망

댓글 0 | 조회 1,192 | 2025.11.19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여름을 앞둔 현시점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0.1% 소폭 하락했으며… 더보기

뉴질랜드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기대치 계속 하락에 안도

댓글 0 | 조회 1,057 | 2025.11.19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실시한 최신 분기별 설문조사 결과,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두 차례의 … 더보기

뉴질랜드, 글로벌 기후 행동 지수 44위로 추락

댓글 0 | 조회 798 | 2025.11.19
뉴질랜드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30)에서 ‘Fossil of the Day(오늘의 화석)’라는 불명예스러운 상에 이어, 독일의 기후변화 성과 지수(CC… 더보기

11월 18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819 | 2025.11.18
에어뉴질랜드 객실 승무원 1,200명, 파업 가결에어뉴질랜드 객실 승무원 약 1,200명이 임금과 근무표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파업에 찬성했다.국제선… 더보기

뉴질랜드 달러, 호주 대비 12년 만에 최저

댓글 0 | 조회 2,012 | 2025.11.18
뉴질랜드 달러가 12년 만에 호주 달러 대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 호주 여행을 계획하는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7일 뉴… 더보기

키위세이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립금 전액 인출 급증

댓글 0 | 조회 2,209 | 2025.11.18
키위세이버(KiwiSaver) 가입자 30%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계좌 잔액 전액을 인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생활비 부담 증가에 따라 … 더보기

외국인 부동산 구매 완화법 2026년으로 연기

댓글 0 | 조회 1,936 | 2025.11.18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주택 구입 제한 완화 법안의 시행을 2026년 상반기로 연기함에 따라 '골든비자(Active Investor Plus)'를 이용해 프리미엄… 더보기

오해의 소지 있는 판촉에 대한 공정거래법 벌금 대폭 강화

댓글 0 | 조회 1,405 | 2025.11.18
뉴질랜드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Fair Trading Act 개정을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판촉행위를 하는 기업에 대한 벌금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현… 더보기

2021년 말부터 급등한 뉴질랜드 생활비, 그 배경과 영향

댓글 0 | 조회 1,980 | 2025.11.18
2021년 말 이후 뉴질랜드의 생활비 상승이 급격히 심각해진 배경과 원인을 살펴본다.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 생활비에 대한 우려가 31%에서 … 더보기

NZ서 10년 넘게 이민·신분 사기 행각 벌인 헝가리인 부부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323 | 2025.11.18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16건의 이민 및 신분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헝가리 출신의 50세 남성과 44세 여성에게 각각 3년 징역과 11개월 가택 연금형을 … 더보기

뉴질랜드 와이너리 &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 TOP 10

댓글 0 | 조회 1,708 | 2025.11.18
뉴질랜드에서 단 하루만 와이너리나 브루어리를 갈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지금부터 그 답을 찾기 위해, 실제 통계·수상 기록·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와이… 더보기

뉴질랜드 은행, 첨단 사기 방지 기술 도입으로 피해 최소화 나선다

댓글 0 | 조회 1,232 | 2025.11.18
뉴질랜드 은행들이 새로운 사기 방지 기술을 도입해 ‘머니 뮬’ 계좌를 통한 도난 자금 이동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있다. 이 기술은 11월 30일부터 시행되는 ‘은행… 더보기

뉴질랜드산 제품,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현지산을 선택하세요

댓글 0 | 조회 1,509 | 2025.11.18
수입 상품들이 대세를 이루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Buy NZ Made는 뉴질랜드 국민들이 국내산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이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지해 뉴질… 더보기

대법원, 우버 기사들 ‘직원’ 인정, 역사적 판결

댓글 0 | 조회 1,662 | 2025.11.18
“계약직 아닌 직원”, 수천 명 추가 청구 가능성 열려뉴질랜드 대법원이 우버(Uber) 기사를 개인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우버 회사… 더보기
Now

현재 마나와투 주택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4명 사망

댓글 0 | 조회 1,340 | 2025.11.18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30분경, 북섬 왕가누이 마나와투(Mānawatū) 지역의 작은 마을 산슨(Sanson)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어린이 3명과 성인 남성 … 더보기

11/17 NZ뉴스 요약, '인구 증가율 1% 미만' 등

댓글 0 | 조회 1,133 | 2025.11.17
NZ 인구 증가율 1% 미만, 출산율 하락과 이민 감소가 원인뉴질랜드 인구가 9월 기준 전년 대비 1% 미만 증가해 530만 명을 기록했다.매시대학 폴 스푼리 교… 더보기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 없다”…경제학자들, 연내 인플레이션 2.8% 전망

댓글 0 | 조회 2,069 | 2025.11.17
뉴질랜드 통계청의 최신 ‘선택 가격지수(Selected Price Indexes, SPI)’에 따르면 10월 기준 식료품 가격이 전년 대비 4.7% 상승한 가운데… 더보기

식료품 가격 상승, 유제품과 계란 가격 특히 가파른 상승세

댓글 0 | 조회 1,543 | 2025.11.17
뉴질랜드 식료품 물가 상승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특히 유제품과 계란,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10월까지 지난 1년간 … 더보기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봄철 습하고 무더운 날씨 예보

댓글 0 | 조회 1,664 | 2025.11.17
뉴질랜드 기상청은 이번 주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 후반인 목요일부터는 날씨가 점차 안정돼 전국적으…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회복세, 봄철 매매 활동 및 가격 상승

댓글 0 | 조회 1,472 | 2025.11.17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봄철 매매 활동이 활발해지고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REINZ(뉴질랜드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판… 더보기

타카푸나 해변에서 발생한 돌연사…경찰 수사 중

댓글 0 | 조회 2,076 | 2025.11.17
오늘 정오 무렵, 오클랜드 노스쇼어 유명 해변인 타카푸나 비치에서 한 남성이 물에 떠 있는 채로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즉각적… 더보기

70세 최창호, '시니어 세계 챔피언' 쾌거!

댓글 0 | 조회 2,037 | 2025.11.17
최창호(70세) 선수가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2025 ICN 월드 챔피언십(ICN World Champion)' 대회 시니어 부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