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단체, 총리에게 NZ 퍼스트당 담배 산업 영향력 차단 촉구

보건 단체, 총리에게 NZ 퍼스트당 담배 산업 영향력 차단 촉구

0 개 3,616 KoreaPost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405934_4405.jpg
 

보건 연합체인 헬스 코얼리션 아오테아로아는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에게 뉴질랜드 퍼스트당(NZ First)으로부터 담배 및 전자담배 정책 책임을 즉각적으로 박탈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NZ 퍼스트당과 담배 대기업 필립 모리스 간에 협력 정황을 밝힌 최근 RNZ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RNZ 조사에 따르면, 필립 모리스는 NZ 퍼스트당에 규제 초안 문서를 제공했고, 당시 부총리였던 윈스턴 피터스가 이 안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UUL 측근들은 피터스를 ‘담배업계 우호적이며 상업적 이익에 치우친 인물’로 평가했고, NZ 퍼스트는 ‘해당 초안을 정책 안에 반영하겠다’고 필립 모리스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2005년 가입)은 공중보건 목표와 담배 산업 이익의 ‘화해 불가능한 갈등’을 명확히 경고하며, 정부가 담배 산업의 정책 개입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규정한다. 이에 대해 오클랜드 대학교 크리스 불렌 교수는 “이 정부는 WHO 협약을 위반하며, 담배업계 영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비판했다.


불렌 교수는 “담배업계가 공중보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오래된 우려였는데, 이번 문건은 그 실체를 입증했다”며 “총리는 장관들에게 엄격한 청렴성을 요구하고, 담배·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업계와 연관 없는 정치인에게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 단체는 정부가 담배업계 이해관계에 편승하며 국민 건강보다 상업적 이익을 우선하는 현실을 공개 비판하고 있다. 과거 인기 있었다가 폐지된 금연 정책보다 담배 판매를 방임하는 조치를 문제 삼으며, 담배로 인한 예방 가능한 질병 치료에 매년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는 점도 지적했다.


헬스 코얼리션 아오테아로아가 요구하는 핵심 대책은 다음과 같다.

·담배 및 전자담배 정책 책임을 NZ 퍼스트당이 아닌 업계와 무관한 정치인에게 신속히 이관할 것

·보건부가 니코틴산업과 정책 과정에서 관계를 최소화하고, WHO 담배규제기본협약에 맞춰 모든 접촉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할 것

·정부 전반에 걸쳐 로비 및 이해충돌 규제를 강화할 것

·담배 및 니코틴 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 의견을 우선 반영할 것


불렌 교수는 “모든 연립 정부 당이 담배 산업과의 연결 고리를 갖는 상황은 끝나야 한다”며 “총리에게는 정부 운영의 청렴성과 국민 건강 최우선이라는 중대한 시험대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뉴질랜드 정부가 국제 보건 의무를 준수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정책을 제공해야 함을 분명히 요구하고 있다.


Source: Health Coalition Aotearoa

AI, 이미 임금의 12% 대체 가능…뉴질랜드 HR에 ‘조용한 충격’

댓글 0 | 조회 1,207 | 2025.12.03
MIT의 대규모 노동시장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프로젝트 아이스버그’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된 AI만으로도 전체 임금 가치의 약 11.7%에 해당하는 업무를 수행할… 더보기

뉴질랜드, 주거비 대비 소득 가장 낮은 지역은?

댓글 0 | 조회 2,682 | 2025.12.03
2025년 뉴질랜드에서 주거비 대비 소득이 가장 여유로운 지역은 사우스랜드, 타라나키, 오클랜드, 와이카토, 캔터베리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 플랫폼 Zeil… 더보기

건축비용 소폭 상승, 목재·외장재 가격 인상 영향

댓글 0 | 조회 727 | 2025.12.03
2025년 4분기 뉴질랜드 주택 건축비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QV CostBuilde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목재와 외장재 등 일부 자재 가격이 오르며 … 더보기

오클랜드 센트럴, 1년간 주택 가격 4.8% 상승…도심 지역 활황

댓글 0 | 조회 983 | 2025.12.03
오클랜드 센트럴 지역의 주택 시장이 2025년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1년간 중간 매매 가격은 4.8% 상승해 30만 4천 달러(약 4억 2천만 원)에 … 더보기

블랙프라이데이, 2025년 소비 감소로 소매업 회복 지연

댓글 0 | 조회 975 | 2025.12.03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뉴질랜드 소비가 전년 대비 6.2% 감소하며 소매업 회복에 타격을 줬다. Worldline NZ의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8일 … 더보기

파에오라 기업, 이주노동자 착취로 15만 달러 이상 벌금

댓글 0 | 조회 756 | 2025.12.03
파에오라에 위치한 기업이 이주노동자를 착취한 혐의로 15만 9천 달러(약 2억 2천만 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 회사는 슈퍼 클리어런스(Super Cle… 더보기

로토루아의 숨겨진 보석, ‘Hot’n Cold Stream’ 무료로 즐기는 천연 …

댓글 0 | 조회 1,353 | 2025.12.03
로토루아(Rotorua)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지열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무료 천연 온천 ‘Hot’n Cold Strea… 더보기

12월 2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02 | 2025.12.03
도로변 마약 검사 시범 운영 착수, 2026년 전국 확대 예정 뉴질랜드 경찰이 약속했던 도로변 마약 검사 제도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모든 검사 장비와 절차를 철저… 더보기

뉴질랜드, 타운하우스 중심으로 주택 건설 회복세

댓글 0 | 조회 1,587 | 2025.12.02
뉴질랜드의 주택 건설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1년간 신규 주택 건축 허가는 3만 5,552채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더보기

경제 회복, 아직도 불안정…뉴질랜드 기업 도산 급증

댓글 0 | 조회 1,309 | 2025.12.02
뉴질랜드 경제 회복이 점차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센트릭스(Centrix)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32…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시장, 고가 주택 구매자들 시장 복귀로 활황

댓글 0 | 조회 1,047 | 2025.12.02
오클랜드 주택시장이 경제활동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11월 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고가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더보기

“숨바꼭질” 끝에 경찰 승…도주 용의자, 침대 밑서 체포

댓글 0 | 조회 1,047 | 2025.12.02
오클랜드 북부 브라운스 베이(Browns Bay)에서 도주 용의자가 총기를 버리고 침대 밑에 숨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월 2일 새벽 1시 30분… 더보기

오클랜드, ‘클린테크 트렉’으로 청정기술 허브 부상

댓글 0 | 조회 684 | 2025.12.02
뉴질랜드 유일의 수소버스를 타고 오클랜드 전역을 도는 ‘클린테크 트렉(Cleantech Trek)’ 행사가 12월 4일 하루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에너… 더보기

뉴질랜드 ‘집 소유’ 여전히 꿈이지만, 85%는 “희망을 포기했다”

댓글 0 | 조회 2,143 | 2025.12.02
뉴질랜드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은 여전히 많은 국민의 꿈이지만, 실제로는 현실이 쉽지 않다. 최근 키위뱅크(Kiwibank)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더보기

연말 빚의 후유증, 2026년을 위한 가계 재정 점검 시급

댓글 0 | 조회 1,034 | 2025.12.02
뉴질랜드 가정들은 연말 연휴 이후 빚 부담이 커지는 ‘빚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뉴질랜드 가계 부채는 2185억 달러(약 313조 원)에… 더보기

뉴질랜드, 지방의회 세금 인상률 4% 제한…오클랜드 시장 “대형 사업 위협”

댓글 0 | 조회 1,069 | 2025.12.02
뉴질랜드 정부가 지방의회가 연간 세금(레이트) 인상률을 4%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2027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 더보기

50억 달러 투입, 테아타투에 NEW WORLD 대형 슈퍼마켓 개점

댓글 0 | 조회 1,363 | 2025.12.02
오클랜드 테아타투 반도 지역에 50억 뉴질랜드 달러(약 4200억 원)를 투입해 신세계(NEW WORLD) 대형 슈퍼마켓이 새롭게 단장해 개점할 예정이다. 이곳은… 더보기

뉴질랜드 여름, 사진 찍기 좋은 꽃길 10곳

댓글 0 | 조회 1,145 | 2025.12.02
뉴질랜드의 여름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해가 조금씩 길어지고, 바람에 따뜻한 숨결이 섞이기 시작하면,섬의 남쪽에서 북쪽까지 천천히 색이 깨어난다.어느… 더보기

오클랜드 시장, 2026년 7.9% 세금 인상

댓글 0 | 조회 1,329 | 2025.12.02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2026/2027년도 연간 예산안에서 주택 세금(레이트)을 7.9%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인상안의 주요 이유로는 예산과 도시… 더보기

캐나다 청소년, 15kg 이상 메스암페타민 소지하다 체포

댓글 0 | 조회 631 | 2025.12.02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19세 캐나다 청년이 15.17kg의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한 채로 체포됐다. 이 청년은 밴쿠버에서 도착한 항공편으로 입국했으며, 세관 당… 더보기

12월 1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84 | 2025.12.01
오클랜드 워터케어, “여름철 누수 신고, 시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오클랜드 워터케어(Watercare)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누수 신고에 대한 시민 참여를… 더보기

16세 미만 청소년 노숙자 수, 예상보다 훨씬 많아

댓글 0 | 조회 1,452 | 2025.12.01
오클랜드 기반 청소년 지원단체 '킥백(Kick Back)'이 발표한 최초의 '스트리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노숙자 수가 기대보다 훨씬 …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데이터 질 낮아, 선진국 이미지 훼손

댓글 0 | 조회 1,233 | 2025.12.01
뉴질랜드 경제 데이터의 낮은 질이 국내외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제전문가 로저 J 케르(Roger J Kerr)는 최근 뉴질랜드 경제 성과… 더보기

금리 인하 마감, 웨스트팩 "추가 인하 가능성 낮아"

댓글 0 | 조회 1,329 | 2025.12.01
뉴질랜드 웨스트팩(Westpac)은 최근 중앙은행(RBNZ)의 기준금리(OCR) 2.25% 인하 이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중앙… 더보기

소비자 신뢰도, 금리 인하로 반등세

댓글 0 | 조회 674 | 2025.12.01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도가 11월에 6포인트 상승하며 98.4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NZ-Roy Morgan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