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을 다시 활기차게', 케이블카 프로젝트 경쟁 본격화

'퀸스타운을 다시 활기차게', 케이블카 프로젝트 경쟁 본격화

0 개 3,942 노영례

36f4256bea51f50bbac734a1880e17ee_1748343398_8499.png
 

퀸스타운에서 케이블카 경쟁이 한창이다. 두 회사가 리조트 타운을 고가 케이블로 연결하는 계획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후시(Whoosh)와 서던 인프라스트럭처(Southern Infrastructure Ltd)는 이번 주 각각 자사의 케이블카 교통 네트워크 청사진을 공개했다.


뉴질랜드계 기업인 Whoosh는 고가 케이블망에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할 계획을 개발 중이며, 승객들은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화요일 열린 Electrify Queenstown 컨퍼런스에서 엔지니어링 회사 Holmes Solutions의 Whoosh 최고경영자 크리스 알링턴은 6개 구간으로 구성된 케이블카 네트워크의 예상 위치를 공개했다.


후시는 자율주행 케이블 캡슐로 프랭크턴에서 쇼토버 컨트리, 리마커블스 스키장까지를 잇는 구간을 구상 중이다. 그중 리마커블스 파크 지역을 포함한 약 2km의 시범 구간은 내년 중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네트워크는 약 2억 5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해외 사모펀드 및 주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앨링턴은 작은 프로젝트보다 큰 프로젝트가 오히려 자금 확보가 쉽다며,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투자 유치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던 인프라스트럭처(Southern Infrastructure)는 퀸스타운의 교통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약 2억 달러를 투자하여 퀸스타운 주변에 전기 고속 도시형 곤돌라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로스 코플랜드는 특정 기술을 가진 공급자가 아니라,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인프라 개발사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아서스 포인트(Arthur’s Point)에서 퀸스타운 중심, 퀸스타운 공항, 프랭크턴 버스 허브, 레이디스 마일(Ladies Mile)을 잇는 7개 정거장 전기 고속 도시형 곤돌라 노선을 계획 중이다.


코플랜드는 지형 안정성, 고도 제한, 생태 보전 지역 등을 철저히 분석해 경로를 설계했다며 주거 지역의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경로로, 인허가도 충분히 가능하고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36f4256bea51f50bbac734a1880e17ee_1748343356_0779.png
 

이 프로젝트는 뉴질랜드 억만장자 로드 드루리의 지원과 세계 최대 스키리프트 회사 도펠마이어(Doppelmayr)의 협력을 받고 있다. 도펠마이어 뉴질랜드 지사장 개러스 헤이먼은 곤돌라가 공공교통 수단으로 25년 넘게 검증된 시스템이며,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며 대중의 인식을 바꾸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서로를 경쟁자라기보다는 같은 목표를 가진 협력자로 보고 있다. 앨링턴은 모두 퀸스타운을 다시 활기차게 만들고 싶어한다며, 그 방식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플랜드는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해 공공교통 모델로 통합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그래야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 버스, 페리, 케이블카 간 원할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이용자 요금 기반의 상업 모델로도 수익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퀸스타운의 케이블카 교통망 구축을 둘러싼 두 회사의 경쟁은 향후 교통 인프라의 판도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 키위들이 도서관에서 많이 찾은 책은?

댓글 0 | 조회 487 | 2025.12.04
올해 오클랜드와 웰링턴,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도서관 이용자가 가장 많이 빌렸던 책의 리스트가 발표됐다.대여한 책 종류를 보면 키위 독자는 전쟁 중의 회복력, 위… 더보기

소매매출 “2021년 12월 이후 가장 큰 1.9% 증가”

댓글 0 | 조회 480 | 2025.12.03
(도표) 지역별 2025년 6월 분기 대비 9월 분기의 소매 매출 변동 (단위: %)지난 9월 분기의 ‘전체 소매 매출(total volume of retail … 더보기

그린스톤은 모두 ‘나이 타후’ 소유, 불법 채굴은 범죄

댓글 0 | 조회 536 | 2025.12.03
불법적으로 획득한 것으로 보이는 수백 kg의 ‘포우나무(pounamu, 그린스톤)’가 발견된 뒤 한 남자가 체포됐다.12월 1일 더니든 경찰은 한 주소지에 대한 … 더보기

첨단 기술로 외래종 말벌 퇴치한다

댓글 0 | 조회 484 | 2025.12.03
침입 외래종 ‘말벌(hornet)’을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가 등장했다.오클랜드 북부 해안지대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외래종 말벌을 퇴치하기 위해 ‘Biose… 더보기

NZ 70대 요트맨 “세계 일주 중 윈치 사고로…”

댓글 0 | 조회 510 | 2025.12.03
요트를 몰고 세계 일주 여행 중이던 70대 뉴질랜드 남성이 결함이 있는 윈치(winch)에 걸려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영국 당국은 지난 11월 28일, 라이얼 배… 더보기

블랙 프라이데이 “지난해보다 소매 매출 감소한 듯"

댓글 0 | 조회 462 | 2025.12.03
지난주였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EFPOS를 은행 계좌와 카드 소지자와 연결하는 결제회사인 ‘월드라인(Worldline, 종… 더보기

메스암페타민 공급망 수사, 헬스엔젤스 갱단 연계로 북부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166 | 2025.12.03
태스먼 경찰은 태스먼과 오클랜드를 잇는 메스암페타민 공급망을 조사하던 중, 오클랜드 남부Hunua의 한 농가에서 추가로 두 명을 체포했다. 이 수사는 지난 9월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완벽한 구매 조건에도 구매자들 ‘버티기’ 지속

댓글 0 | 조회 1,713 | 2025.12.03
2025년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구매자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매물은 풍부하고,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기준금리도 낮아져 대출 비용이 크게 줄었… 더보기

뉴질랜드, 12월 1일부터 오픈뱅킹 본격 시행

댓글 0 | 조회 2,603 | 2025.12.03
뉴질랜드가 12월 1일부터 대형 은행들의 데이터 공유를 의무화하는 오픈뱅킹(Open Banking) 제도를 공식적으로 시행한다. ANZ, ASB, BNZ, 웨스트… 더보기

AI, 이미 임금의 12% 대체 가능…뉴질랜드 HR에 ‘조용한 충격’

댓글 0 | 조회 1,220 | 2025.12.03
MIT의 대규모 노동시장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프로젝트 아이스버그’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된 AI만으로도 전체 임금 가치의 약 11.7%에 해당하는 업무를 수행할… 더보기

뉴질랜드, 주거비 대비 소득 가장 낮은 지역은?

댓글 0 | 조회 2,694 | 2025.12.03
2025년 뉴질랜드에서 주거비 대비 소득이 가장 여유로운 지역은 사우스랜드, 타라나키, 오클랜드, 와이카토, 캔터베리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 플랫폼 Zeil… 더보기

건축비용 소폭 상승, 목재·외장재 가격 인상 영향

댓글 0 | 조회 740 | 2025.12.03
2025년 4분기 뉴질랜드 주택 건축비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QV CostBuilde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목재와 외장재 등 일부 자재 가격이 오르며 … 더보기

오클랜드 센트럴, 1년간 주택 가격 4.8% 상승…도심 지역 활황

댓글 0 | 조회 990 | 2025.12.03
오클랜드 센트럴 지역의 주택 시장이 2025년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1년간 중간 매매 가격은 4.8% 상승해 30만 4천 달러(약 4억 2천만 원)에 … 더보기

블랙프라이데이, 2025년 소비 감소로 소매업 회복 지연

댓글 0 | 조회 982 | 2025.12.03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뉴질랜드 소비가 전년 대비 6.2% 감소하며 소매업 회복에 타격을 줬다. Worldline NZ의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8일 … 더보기

파에오라 기업, 이주노동자 착취로 15만 달러 이상 벌금

댓글 0 | 조회 761 | 2025.12.03
파에오라에 위치한 기업이 이주노동자를 착취한 혐의로 15만 9천 달러(약 2억 2천만 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 회사는 슈퍼 클리어런스(Super Cle… 더보기

로토루아의 숨겨진 보석, ‘Hot’n Cold Stream’ 무료로 즐기는 천연 …

댓글 0 | 조회 1,362 | 2025.12.03
로토루아(Rotorua)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지열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무료 천연 온천 ‘Hot’n Cold Strea… 더보기

12월 2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09 | 2025.12.03
도로변 마약 검사 시범 운영 착수, 2026년 전국 확대 예정 뉴질랜드 경찰이 약속했던 도로변 마약 검사 제도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모든 검사 장비와 절차를 철저… 더보기

뉴질랜드, 타운하우스 중심으로 주택 건설 회복세

댓글 0 | 조회 1,595 | 2025.12.02
뉴질랜드의 주택 건설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1년간 신규 주택 건축 허가는 3만 5,552채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더보기

경제 회복, 아직도 불안정…뉴질랜드 기업 도산 급증

댓글 0 | 조회 1,320 | 2025.12.02
뉴질랜드 경제 회복이 점차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센트릭스(Centrix)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32…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시장, 고가 주택 구매자들 시장 복귀로 활황

댓글 0 | 조회 1,056 | 2025.12.02
오클랜드 주택시장이 경제활동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11월 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고가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더보기

“숨바꼭질” 끝에 경찰 승…도주 용의자, 침대 밑서 체포

댓글 0 | 조회 1,060 | 2025.12.02
오클랜드 북부 브라운스 베이(Browns Bay)에서 도주 용의자가 총기를 버리고 침대 밑에 숨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월 2일 새벽 1시 30분… 더보기

오클랜드, ‘클린테크 트렉’으로 청정기술 허브 부상

댓글 0 | 조회 695 | 2025.12.02
뉴질랜드 유일의 수소버스를 타고 오클랜드 전역을 도는 ‘클린테크 트렉(Cleantech Trek)’ 행사가 12월 4일 하루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에너… 더보기

뉴질랜드 ‘집 소유’ 여전히 꿈이지만, 85%는 “희망을 포기했다”

댓글 0 | 조회 2,152 | 2025.12.02
뉴질랜드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은 여전히 많은 국민의 꿈이지만, 실제로는 현실이 쉽지 않다. 최근 키위뱅크(Kiwibank)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더보기

연말 빚의 후유증, 2026년을 위한 가계 재정 점검 시급

댓글 0 | 조회 1,043 | 2025.12.02
뉴질랜드 가정들은 연말 연휴 이후 빚 부담이 커지는 ‘빚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뉴질랜드 가계 부채는 2185억 달러(약 313조 원)에… 더보기

뉴질랜드, 지방의회 세금 인상률 4% 제한…오클랜드 시장 “대형 사업 위협”

댓글 0 | 조회 1,081 | 2025.12.02
뉴질랜드 정부가 지방의회가 연간 세금(레이트) 인상률을 4%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2027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