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가구 위한 식량 도난…크라이스트처치 푸드뱅크, 절망과 분노"

"수백 가구 위한 식량 도난…크라이스트처치 푸드뱅크, 절망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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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의 Hoon Hay 푸드뱅크가 수백 명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준비된 냉동·냉장 식품을 도난당해 “참담하고, 분노하며, 완전히 망연자실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일요일 밤 10시 20분경 발생했다. 복면과 장갑을 착용한 두 명의 범인이 Hoon Hay 푸드뱅크의 워크인 냉동고와 냉장고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했다. 이들은 대량의 고기와 냉동·냉장 식품을 훔쳐 달아났다. 자원봉사자들은 월요일 아침에 이 사실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다.


푸드뱅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범인들에게 공개 메시지를 남겼다. “양심이 있습니까? 당신들은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수백 가구의 식탁에 오를 고기와 냉동·냉장 식품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만약 정말 필요했다면 문자 한 통으로 식량 지원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도난당한 식품은 이미 이번 주 지원이 예약된 121가구를 포함해 더 많은 가정을 위한 것이었다. “당신들은 이들 모든 가정의 식탁에서 음식을 빼앗아갔습니다. 훔쳐간 양을 보니, 실제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되팔 목적으로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푸드뱅크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량 식품이 비정상적으로 판매되거나, 검정·초록색 슈퍼마켓 크레이트가 이상한 곳에 있는 것을 본 경우 연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푸드뱅크의 식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손실을 보상받을 수 없다.


“이번 주 식량을 기다리던 가정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품목들이 빠지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모두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사회와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현재 푸드뱅크는 도난당한 식품을 대신할 기부를 받고 있다.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으며,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푸드뱅크는 “우리가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며, “이런 범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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