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더니든 한인회는 추석맞이 행사를 지난 9월10일 Fairfield Community Hall에서 열었다. 60여명의 교민들이 모여 한인회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오랜만에 전통음식을 즐기며 투혼놀이와 윶놀이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의자 더니든 한인회 회장은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가족과 같이 지낼 수 없음에 이웃사촌들이 모여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며 “예쁜색을 낸 송편을 검은콩과 깨로 속을 넣어 빚고 솔잎에 쪄내는 체험으로 아이들이 즐기고 부엌에서 교민들이 녹두전에 삼겹살구이로 바쁜 하루를 함께 즐기며 고국의 그리움을 달랬다”고 밝혔다.
웰링턴 한인회 역시 웰링턴 한인 추석명절행사를 11일(일) Ngaio Townhall에서 열어 윷놀이대전과 전통놀이 즐기기 등 다양한 행사와 축하공연과 각종시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비드로 4년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약200여명의 한인들과 다문화가족까지 참석하였다.
1부는 윷놀이 대전으로 어린이부터 장년들까지 함께 즐기는 명절놀이와 풍성한 상품까지 준비되고 소년부, 청년부, 중장년부 우승팀과 왕중왕전까지 관심과 참여도가 높았다. 윷놀이대전 왕중왕전 우승팀은 김해나, 윤지나 어린이팀이 차지 했다. 그 외 제기차기, 투호, 한복입고 참여하기와 명절음식과 축하공연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에는 한글학교에서 장기근속하고 사물놀이 단원으로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조정현씨가 수상 했다.
이장흠 웰링턴한인회 회장은 “오늘같이 즐겁고 풍성한 추석명절 행사에 참석해 준 어린이부터 시니어분들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얼굴로 인사를 나누게 되어 반갑고 이렇게 세대간의 교류가 바로 웰링턴한인사회의 화합하는 자랑스러운 모습일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아울러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과 재능기부를 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한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오클랜드 한인회는 오는 9월24일 7시(타카푸나 브루스메이슨 센터) 한인회 단독으로 한-뉴 수교 6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남십자성 예술단, 뉴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이플 오케스트라, 박세준 피아니스트, 뉴질랜드 기타앙상블, 살롬 중창단, 익투스 중창단, 정시운 댄스아카데미, 무지개 합창단, 휘나리 사물놀이 팀 등 한인 음악인들이 참여 한다.
오클랜드 한인회 조요섭회장은 “음악회 준비를 위해 특별한 추석 행사는 없었지만 보름달과 같은 둥글고 풍요로운 추석을 모두들 보냈을 것으로 기대 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오클랜드 교민 음악 인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교민들이 참여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