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더 저렴한 주택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최근 주택가격 및 임대료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가 오히려 호주보다 주택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
주택 가격
·호주 주택 중앙값(2025년 11월): NZ$101.8만(호주 88.9만 달러)
·뉴질랜드 주택 중앙값: NZ$80.7만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2022년 최고점 대비 17.4% 하락했고, 2024년 11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호주는 지난 3개월간 1% 이상 상승, 1년간 7.5% 올랐다.
주요 도시 비교
·시드니: NZ$145.5만
·멜버른: NZ$94.4만
·브리즈번: NZ$116.4만
·애들레이드: NZ$102.1만
·퍼스: NZ$104.8만
·오클랜드: NZ$104.8만
·웰링턴: NZ$77.8만
·크라이스트처치: NZ$70.5만
주택 구매력(가격 대비 소득)
호주 주요 도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구매력이 낮은 도시로 꼽힌다. 시드니는 중앙값이 소득의 13.8배, 애들레이드 10.9배, 멜버른 9.7배, 브리즈번 9.3배다.
오클랜드는 7.7배로, 2022년 11.2배에서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매우 불안정’ 수준이다.
임대 시장
·호주 임대료 중앙값(2025년 3분기): NZ$770/주
·뉴질랜드 임대료 중앙값(2025년 11월): NZ$626/주, 1년 전 대비 3.1% 하락.
호주는 공실률이 1.47%로 매우 낮고, 임대료는 최근 5년간 45% 상승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임대 공급이 늘고, 임대료가 하락 중이다.
시장 전망
호주는 이민 증가와 투자자 활동으로 수요가 높지만, 공급은 부족해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뉴질랜드는 이민 감소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
호주로 이주할 때 주택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뉴질랜드는 최근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호주는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큰 부담이다.
Source: The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