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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오네오네 랑가티라(Te Oneone Rangatira)/무리와이 비치가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동안 다시 한 번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오클랜드 시의회(Auckland Council)와 오클랜드 교통국(Auckland Transport)은 2025년 12월 31일(수)부터 2026년 1월 12일(월)까지 무리와이 지역의 두 개 해변 진입로인 무리와이 리저널 파크를 통과하는 코스트 로드(Coast Road)와 북쪽의 윌슨스 로드(Wilsons Road)를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긴급 상황이나 구조 활동을 제외하고는 차량이 해변으로 진입하거나 해변을 따라 주행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
오클랜드 지역공원 서부권역 수석 레인저 데이브 마컴은 이번 조치가 연중 가장 방문객이 많은 시기에 안전 확보와 화재 위험 감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칠고 역동적인 무리와이 해안선은 우리 지역 모두가 함께 돌봐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곳에 서식하는 자연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무리와이는 접근성이 좋은 서해안 명소로 여름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건조한 날씨도 늘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무리와이 비치는 2020년부터 매년 연말과 연초 성수기 기간 차량 출입이 금지돼 왔으며, 2023년부터는 가이 포크스 기간에도 불꽃놀이와 모닥불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차량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 해안선 전 구간에서는 불꽃놀이, 캠프파이어, 야영이 모두 금지돼 있다.
다만, 인기 있는 서해안 서핑 명소에 대한 접근은 도보와 승마를 통해 모든 진입로에서 계속 허용된다.
코스트 로드와 윌슨스 로드의 해변 진입 지점에는 게이트가 설치되며, 운전자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차단 시설, 안내 표지판, 보안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여름 동안 뉴질랜드 경찰은 오클랜드 시의회 및 NZ 교통청(NZTA)과 협력해 해변을 순찰하며 책임 있는 이용과 안전 수칙 준수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