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대부분 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몇 차례 이어진 추운 밤과 서리가 내리던 아침과 달리, 앞으로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따뜻한 날씨를 기대할 수 있다.
기상청(MetService)은 오늘(목요일)부터 특히 남섬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남서풍을 타고 습기가 유입되면서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주말 내내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오스카 시비티 예보관은 “주말 동안 야외 활동하기 좋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니 즐기시길 바라며, 다만 주말 말미부터 날씨가 변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요일에는 남섬 서부를 중심으로 구름이 많아지고, 북서쪽에서 비를 동반한 기압골이 접근해 남부 지역에 강한 비와 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 시비티 예보관은 “이번 기압골은 심각한 기상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최신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클랜드에서는 토요일 뉴질랜드 여자 럭비팀 블랙펀스와 미국 여자팀의 경기가 열리지만, 대체로 건조한 날씨 속에 일부 구름만 끼는 정도로 예상된다.
다음 주 초에는 이 기압골이 북상해 북섬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며, 더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비티 예보관은 “다음 주는 오늘과 달리 구름 많고 비가 오며 바람도 강해지는 등 날씨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urce: MetService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