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델 앞바다에서 소형 보트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탑승자는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다.
4월 22일 오후에 와이카토 시청은, 머큐리 베이(Mercury Bay)의 센터(Centre) 아일랜드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보트를 구조하기 위해 직원들이 작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길이가 13m로 알려진 알루미늄제 보트에서는 오후 2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보트 선장은 화염을 목격한 뒤 구명 뗏목을 준비하던 중 연기를 발견한 낚시꾼들에 의해 구조됐는데,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청에 따르면, 항만 감독 선박이 3명의 직원을 태우고 오후 3시경 현장에 도착한 뒤 일반 선박과 시민의 접근을 막기 위한 통제구역을 설정했다.
늦은 오후 현재 보트는 선체 측면에 구멍이 뚫려 있으나 침몰하지는 않고 떠 있는 상태다.
관계자는 선장을 면담한 결과 의료상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다시 장비를 가져가 보트를 안전하게 고정할 예정이지만, 현재 선체에서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방제용 차단막 설치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장은 보험회사에 연락했으며 선체 구조를 위해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트 화재 처리는 시청의 해양 담당 직원만 아니라 해안경비대와 소방방재청, 해사 당국(Maritime NZ)과 경찰 등 관련 기관이 협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