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 불 속에 던져진 200만불어치 양봉 장비

전염병으로 불 속에 던져진 200만불어치 양봉 장비

0 개 1,471 서현

캔터베리의 한 양봉업체가 꿀벌과 관련된 전염병으로 200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한꺼번에 불에 태운 뒤 양봉업계 단체가 생계가 위태롭다고 호소했다. 


랑기오라 인근에 위치한 ‘Springbank Honey’는 최근 두 차례 조사에서 ‘미국 부저병(American Foulbrood disease, AFB)’ 포자 양성 반응이 나온 후 1만여 개의 꿀벌 상자를 불태우라는 명령을 받았다.


주인인 스티븐 브라운(Steven Brown)은 손실 보상도 받지 못하면서 7일 이내에 이를 따르지 않으면 기소되고 벌금을 물거나 심지어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벌집 박스 수천 개는 박테리아 테스트를 전혀 거치지 않았는데, 정부의 해충 방제 당국은 장비가 잠재적으로 오염되었다고 의심되면 폐기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결국 박스 전체가 아닌 일부를 테스트한 후 전체 소각 명령이 내려졌는데, ‘뉴질랜드 양봉가협회(NZ Beekeeping Incorporated)’의 제인 로리머(Jane Lorimer) 대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로리머 대표는 박테리아가 꿀벌 박스에서 수십 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이는 전국의 많은 양봉가 장비가 어느 정도는 오염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양봉가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대표도 봄을 대비하려면 상자 수천 개가 부족하며 이번에 장비를 불태운 것은 마치 영혼을 찢고 집을 태운 것처럼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면 그와 가족이 거대한 상자 더미를 쌓고 경유를 끼얹은 다음 불을 붙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AFB는 벌 유충에 영향을 주고 뉴질랜드 꿀 생산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다.


이 질병은 뉴질랜드에서 100년 이상 지속됐으며 정부의 ‘AFB Pest Management Plan Management Agency’에 의해서 통제되고 있다. 


기관 관계자는 이는 심각한 전염성 있는 질병으로 양봉가는 벌집에서 AFB를 제거할 의무가 있으며, 장비 재사용으로 질병 확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잠재적으로 오염된 장비도 폐기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 10개의 포자만으로도 꿀벌 유충 한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기관은 나머지 양봉 부문을 안전하게 유지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라운 대표는 다른 나라는 백신이나 방사선 같은 방법으로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0년 해왔던 관리 전략은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창고에서 실시한 6번 테스트 중 2번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 후 포장된 2,000개의 새 상자를 포함해 200만 달러 상당 장비 2개를 모두 파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중 상당 부분은 새 상자였고 벌집에 가본 적도 없으며 질병도 없었다면서, 이는 쓰레기를 태우는 것과는 다르며 마치 큰 망치로 호두를 치는 격으로 자기의 생계 수단이 연기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리 당국은 뉴질랜드에서는 소각이 유일한 효과적인 통제 조치라고 맞서면서, 직원이 무례했고 명령의 영향에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주장을 포함해 몇 가지 구체적인 주장에는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처럼 당국은 통제 조치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양봉가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논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타리키 페스티벌 시작, 많은 사람들 참석

댓글 0 | 조회 473 | 2시간전
2024년 마타리키 페스티벌은 6월 15일 시작되어 30일까지 진행된다. 마오리 설날을 기념하는 마타리키 공휴일은 6월 28일 금요일이다.마타리키 페스티벌(Mat… 더보기

부동산 가격, 당분간 오를 조짐 없어

댓글 0 | 조회 405 | 3시간전
침체된 주택 시장이 회복되지 않음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구는 금리 인하없이 최소 6개월 이상을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RNZ에서 보도했다.모기지를 가지고 있… 더보기

오클랜드 버스에서 여성 성추행한 남성 체포

댓글 0 | 조회 621 | 3시간전
오클랜드 버스에서 여성을 연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됐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보타니(Botany)와 브리토마트(Britomart) 사이를 운행하는 … 더보기

전동스쿠터 충돌사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207 | 3시간전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전동스쿠터가 기둥에 충돌해 1명이 숨졌다.사건은 지난 밤 11시쯤 크라이스트처치 교외 시덴햄의 브로엄 스트리트(Brougham St)와 월… 더보기

로또, 2016년부터 시작한 티켓 구매 서비스 종료 발표

댓글 0 | 조회 725 | 3시간전
로또(Lotto)는 티켓 구매 서비스 중 하나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으며 변경 사항은 일요일 아침부터 적용된다.고객이 응답하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파워볼 잭팟 알… 더보기

웰링턴 남성, 마약 대량 수입 혐의로 기소

댓글 0 | 조회 143 | 3시간전
경찰과 뉴질랜드 세관의 합동 작전에 따라 웰링턴의 한 남성이 다양한 마약을 대량 공급한 혐의로 기소됐다.웰링턴 지역 조직범죄수사대의 해미시 블랙번 형사는 지난 주… 더보기

황가누이 강에서 실종 남성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139 | 3시간전
경찰이 북섬 황가누이 강에서 수영을 하던 중 실종된 남성을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금요일 오전 8시 20분쯤 더블린 스트리트 브리지(Dublin St Bri… 더보기

토요일 아침 캔터베리 3.4 지진

댓글 0 | 조회 120 | 4시간전
토요일 오전, 2800명 이상이 캔터베리에서 얕은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얕은 지진으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은 토요일 아침에 큰 변화를 겪었다.6월 15일 오… 더보기

CHCH 도심 공원에 ‘늑대’와 ‘코요테’가…

댓글 0 | 조회 1,747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보타닉 가든과 피크닉장에 늑대와 코요테(?)가 나타났다.실제로 늑대나 코요테가 아닌 나무로 만든 실물 크기의 ‘디코이(decoy, 모형)’인데, … 더보기

6월 14일 개장 연기한 Mt. Hutt, 올해부터는 ‘카풀우선제’ 도입

댓글 0 | 조회 1,013 | 1일전
캔터베리의 ‘마운트 헛(Mt Hutt)’ 스키장이 6월 14일(금)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날씨 문제로 연기됐다.이번 주 스키장에서는 올해로 51년째인 스키장 개장… 더보기

NZ 연합정부 “가축 트림세 도입 전면 철회”

댓글 0 | 조회 634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세계 최초로 도입하려던 이른바 ‘트림세(burp tax)’ 도입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6월 11일 국내외 언론들은 이날 뉴질랜드 정부가 성명을 … 더보기

해외 장기거주 목적으로 출국하는 키위 “사상 최대 숫자 기록”

댓글 0 | 조회 1,519 | 1일전
(도표) 올해 4월까지 부문별 연간 이민자 현황외국으로 떠나는 뉴질랜드인이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입국하는 관광객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 더보기

한반도 인근에서 대북 제재 감시하는 NZ 공군

댓글 0 | 조회 756 | 1일전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 감시 활동에 참여했던 뉴질랜드가 선박 간 환적 4건을 비롯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6월 11일 뉴질랜드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8… 더보기

전국 곳곳 '불안한 날씨' 이어질 듯

댓글 0 | 조회 987 | 1일전
MetService는 전국 일부 지역에서 습한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밤새 내린 폭우가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다.MetService 기상학자인 응… 더보기

매시대학 온라인 시험 시스템 문제, 학생들 스트레스

댓글 0 | 조회 638 | 2일전
이번 주 온라인 시험 시스템 문제의 영향을 받은 매시 대학(Massey University) 학생들 중 일부는 평가를 모두 놓칠까 봐 걱정하고 있고, 다른 학생들… 더보기

마이클 힐 보석 매장 대낮 강도, 5명 체포

댓글 0 | 조회 1,282 | 2일전
지난 4월 오클랜드 마이클 힐 보석 매장에서 뻔뻔하게 무장강도 사건을 벌인 혐의로 5명이 체포되어 기소됐다.지난 4월 28일, 오후 3시 45분, 가면을 쓴 한 … 더보기

덴마크 "너무 매워서" 삼양라면 리콜, 뉴질랜드에서도 조사 중

댓글 0 | 조회 1,830 | 2일전
뉴질랜드 식품 안전국은 높은 수준의 캡사이신이 급성 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여러 인기있는 한국 라면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덴마크에서는 너무 매운 … 더보기

럭슨 총리와 중국 리창 회담, '중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신호'

댓글 0 | 조회 648 | 2일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중국이 AUKUS 안보 협정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중국 리창 총리는 회담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 더보기

광산회사, 웨스트 코스트 특별 석탄지대 추진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이번 주 그레이마우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의 특별 광산 지역 제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뜨거워지고 있다.이 지역에 대해 제안된 통… 더보기

오클랜드, 목요일밤 뇌우주의보

댓글 0 | 조회 1,999 | 2일전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아침까지 오클랜드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예보관들은 목요일 밤 오클랜드에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심한 뇌우… 더보기

와나카 헬기 추락 사고 최종 보고서, '헬기 도어' 경고

댓글 0 | 조회 721 | 2일전
교통사고조사위원회(Transport Accident Investigation Commission)는 2018년 와나카(Wānaka) 인근에서 발생한 삼중 헬리콥터… 더보기

오클랜드, 차로 경찰 친 남성 총에 맞아

댓글 0 | 조회 1,408 | 2일전
목요일 아침 오클랜드 시골 아휘투(Āwhitu)에서 한 남자가 총에 맞았다.그는 차를 몰고 한 경찰관을 치였고, 다른 경찰관은 다가오는 차를 피해야만 했다.이 사… 더보기

경찰 사칭 사기꾼 주의, "AK 노인 수만 달러 사기 당해"

댓글 0 | 조회 1,413 | 2일전
사기꾼들이 경찰 행세를 하며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는 전화 사기가 다시 등장하고 있어 키위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이번 경고는 사기꾼들이 사람들에게 경찰을 사칭… 더보기

정부, '속도 제한 감소' 취소

댓글 0 | 조회 1,452 | 2일전
정부는 공개 협의를 위해 목요일에 발표된 새로운 육상 운송 규칙을 통해 2025년 7월 1일까지 전면적인 '속도 제한 감소(Speed Limit Reduction… 더보기

부동산 가격 상승 '둔화', 일부 지역에서 하락

댓글 0 | 조회 1,280 | 3일전
부동산 시장은 계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의 침체 이후 주택 가격은 여전히 ​​일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CoreLogic은 지난 3개월 동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