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프로의 왕가레이 사랑

이광일 프로의 왕가레이 사랑

0 개 3,943 노스랜드 한인회


지난 2
월 25
일 토요일, 왕가레이에 위치한 Hikurangi Golf Club에서는 노스랜드 한인회 창립을 기념하는 골프대회가 열렸다. 60여명이 참여한 이 자리에 한국에서 온 이광일 프로골퍼와 그의 팀이 함께 했다.
 
선수들에게 시합은 항상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교민 여러분들과 한 마음으로 필드에 나와 한국으로 가기 전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너무나 즐겁습니다.”
경기 내내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이광일 프로 골퍼. 그의 친절과 겸손함이 함께 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작년 상금왕 김하늘 프로를 비롯해 김나리, 양수진, 유수연, 김송희, 김연지, 김혜정, 이정민, 이혜인 프로 등 지면이나 방송을 통해 익숙한 이 선수들이 모두 그의 지도를 받았던 이들이다.
이곳 왕가레이에서 주니어 때 훈련을 받았던 선수들이 우승도 많이 하고 성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왕가레이를 ‘골프의 메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골프 레슨으로 유명해진 이유도 바로 왕가레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뉴질랜드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곳은 타 도시였지만 그 곳은 한국사람이 많고 booking조차 어려워 고민하고 있을 때 우연히 한국 골프장에서 왕가레이를 소개 받고 오게 되었다. 이 곳은 기후가 좋고 특히 여름에는 저녁 8시 이후까지 라운딩이 가능하며 훈련하기 적합한 골프장이 많아 타 지역에 비해 훈련 양이나 질이 월등하게 좋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유해한 환경이 없어서 제자들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1년 중 3개월의 시간은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뉴질랜드에서 지내왔다. 신용을 얻기까지는 힘든 일도 있었지만 오랜 세월 같은 지역에 정기적으로 오다 보니 지금은 키위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골프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자칫 각박할 수 있는 이민생활 속에서도 이곳 교민들이 매일 매일 단합해서 재미있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한다. 손자까지 3대 프로 골퍼가 함께 라운드하는 것을 늘 그리고 있는 이광일 프로는(현재 아들 이정용 프로) 은퇴 후에도 1년의 6개월 이상은 꼭 이곳 왕가레이에서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다. 골프장 바로 옆에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훨씬 더 큰 집을 지어 많은 제자들과 후배들이 경기를 끝낸 후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드는 것 역시 은퇴후 그가 꿈꾸는 일이다.
 
한양대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무역업에 종사하던 그는 골프를 좋아하던 친지를 따라 골프에 입문, 프로 골퍼가 되었다. 이후 골프 레슨과 대학에서의 강의 등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광일 프로는 제자들을 대할 때도 일체 체벌이나 욕을 하지 않는데 교사를 지낸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한다.

제자들과 그 부모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스승!
부모에게조차 하지 못하는 비밀 얘기를 스승인 이 프로에게 와서 하는가 하면 30이 넘은 프로도 스승님을 보면 달려와 껴안을 정도라고..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 아니지요. 좋은 제자들이 있었고 좋은 후배들이 있었기에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제자들의 공으로 돌리는 그는 왕가레이에 머무는 동안에도 교민 사회를 위해 주니어들에게 골프를 무료로 소개하고 자질을 개발해 주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노스랜드 한인회 창립기념 골프대회의 시상식에서 그는 격려사를 통해 교민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작년 우리 애들이 받은 상금액이 총 50억 정도가 됩니다. 이 중에는 세계 1위의 가능성을 가진 어린 선수들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보실 때마다 용기를 주시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꾸짖어 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요. 여러분의 격려가 세계를 움직일 선수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서도 잊지 못할 곳 왕가레이, 골프를 하고 가르치는데 꿈의 나라,
여기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은 분명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모두를 누리는 여러분들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3개월의 훈련을 마치고 지금은 한국에 돌아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광일 프로의 왕가레이 사랑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오클랜드, 20년 만에 프로골프 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671 | 5시간전
오클랜드에서 20년 만에 세계적인 프로골프 대회가 열린다. 일본·오세아니아 챔피언십이 2026년 3월 5일부터 8일까지 로열 오클랜드 앤드 그레인지 골프 클럽에서… 더보기

고액 투자자만 예외,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댓글 0 | 조회 768 | 6시간전
정부는 2026년 초부터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택 구매를 허용하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투자자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 시장, 소폭 상승세 지속… 내년 초 추가 하락 전망

댓글 0 | 조회 480 | 6시간전
2025년 11월 기준, 뉴질랜드 주택 시장은 전국 중간가격이 2.3% 상승한 80만8천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지역은 4.3% 오른 73만달러로, 1…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 신임 법정 부국장 임명

댓글 0 | 조회 194 | 6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은 마이크 패넷트 부국장을 법정 부국장으로 임명했다. 리처드 챔버스 경찰청장은 “패넷트 부국장은 조직 범죄, 정보, 국가 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더보기

경제학자들 "재정 흑자로 돌아가기 위해선 고통스러운 선택 불가피"

댓글 0 | 조회 452 | 6시간전
최근 재무부가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정부의 재정 흑자 목표 시점은 2029~2030년으로 더 늦춰졌다.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재정 흑자를 1년 앞당기… 더보기

무면허 모페 운전자, 경찰 단속 피하다가 체포

댓글 0 | 조회 297 | 6시간전
12월 17일 새벽 12시 30분경,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 지역에서 경찰은 헤드라이트 없이 고속으로 달리는 모페를 발견했다. 경찰이 정지 신호를 보냈지만 운전자… 더보기

실질 집값 2021년 정점 대비 31% 하락

댓글 0 | 조회 767 | 12시간전
2021년 말 정점을 찍었던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이후 금리 급등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조정을 거치며, 물가를 감안한 실질 가치 기준으로 약 31.3% 하락한 것… 더보기

400만 달러, 뉴질랜드 여행자 보험 청구액 역대 최대

댓글 0 | 조회 779 | 12시간전
뉴질랜드 여행자 보험사 서던크로스 트래블 인슈어런스는 올해 한 건의 보험 청구액이 4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조산된 아기의 치…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인의 검색·구매·궁금증 TOP

댓글 0 | 조회 450 | 12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인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질문은 “혼자 요리하는 방법”,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6 7 트렌드란 무엇인가”, “케빈 하트의… 더보기

카드 결제 수수료 경고… “2%에 가까우면 과도”

댓글 0 | 조회 532 | 12시간전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뉴질랜드 소비자들이 과도한 카드 결제 수수료(surcharge)를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왔다.소비자 단체 컨슈머 NZ(Consumer NZ)… 더보기

에어 뉴질랜드, 연말연휴 최대 혼잡일·인기 여행지 발표

댓글 0 | 조회 464 | 12시간전
에어 뉴질랜드는 연말연휴 기간 동안 약 160만 명이 국내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12월 19일(금)이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교통·환경·지방자치 업무 통합 대형 부처 신설

댓글 0 | 조회 204 | 12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주택, 교통, 환경, 지방자치 업무를 한 부처로 통합하는 새로운 ‘도시·환경·지역·교통부(Ministry of Cities, Environment… 더보기

뉴질랜드 코카인·메스암페타민 사용 급증… 폐수 검사 결과

댓글 0 | 조회 194 | 12시간전
뉴질랜드 폐수 검사 결과, 코카인 사용량이 지난해 대비 43% 급증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주당 평균 6.4kg의 코카인이 소비됐으며, 이는 최근 4개 분기… 더보기

뉴질랜드 해상 익사 사망, 2025년 12월 15일까지 69명 이상…

댓글 0 | 조회 186 | 12시간전
뉴질랜드 해양·수상 안전 현황이 다시 한 번 실태를 드러냈다. 2025년 1월~12월 15일 기준으로 해상 및 수상 관련 익사 사망자가 최소 69명에 이르는 것으… 더보기

DOC “휴가철, 외래 침입종 확산 방지에 협조를…”

댓글 0 | 조회 293 | 19시간전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자연보존부(DOC)가 낚시와 물놀이 등 야외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외래 침입종의 이동을 막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최근 … 더보기

성탄절 앞두고 예정했던 파업 철회한 Air NZ 승무원 노조

댓글 0 | 조회 342 | 19시간전
Air NZ 직원 400여 명이 회사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했다.국내선과 태즈먼 해협, 태평양 횡단 항공… 더보기

12월 16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50 | 20시간전
캔터베리 주택 중간 가격, 사상 최고치 기록부동산 시장에서 캔터베리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REINZ(뉴질랜드 부동… 더보기

2026 WAAP 챔피언십, 뉴질랜드서 개최… 뉴질랜드 선수 9명 초청

댓글 0 | 조회 841 | 1일전
로열 웨링턴 골프 클럽이 2026년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8회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십(WAAP)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R&A와 아시… 더보기

식품가격 3개월 연속 하락, 식료품·전기요금은 여전히 상승

댓글 0 | 조회 658 | 1일전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식품 가격은 0.4% 하락했으며, 이는 3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식품 가격이 4.4% … 더보기

뉴질랜드, 1.5% 캐시백에 대출 재융자 열풍

댓글 0 | 조회 1,118 | 1일전
12월 뉴질랜드 모기지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5% 캐시백 제도가 대출 재융자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은행들의 대출 처리가 혼잡해지고 있다.​… 더보기

임대료, 평균 소득의 40% 차지… 웰링턴·오타고·베이오브플렌티 상황 더 심각

댓글 0 | 조회 464 | 1일전
최신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임차인들은 평균적으로 소득의 약 40%를 매달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이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전… 더보기

연말, 뉴질랜드 금융자문사 대상 사이버 사기 급증

댓글 0 | 조회 229 | 1일전
뉴질랜드 금융서비스그룹(NZFSG)은 연말연휴 기간, 해커와 사기꾼들이 업무 마감과 바쁜 일정을 틈타 더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금융자문사들의 사… 더보기

오클랜드, 밤사이 차량 단속으로 불법 총기 2정 압수

댓글 0 | 조회 412 | 1일전
오클랜드에서 밤사이 두 건의 차량 단속 중 불법 소지 총기가 압수됐다. 경찰은 지역사회에서 총기 2정이 더 안전하게 제거됐다고 밝혔다.​첫 번째 사건은 오후 12… 더보기

오클랜드, 역대 최대 7.9% 세금 인상… 시민단체, 상세 내역 공개 요구

댓글 0 | 조회 1,496 | 1일전
오클랜드 시의회가 2026년도 예산안으로 평균 가정당 7.9%의 세금 인상을 승인했다. 이는 오클랜드 시의회가 2010년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으로,… 더보기

뉴질랜드 국세청, 한 해 900개 회사 압류… 과거 6년 중 최대 규모

댓글 0 | 조회 1,110 | 2일전
뉴질랜드 국세청(IR)이 지난 1년 동안 세금 미납 기업 900개 가까이를 압류하는 등 세금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1월에만 127개의 회사에 대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