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보건지원 서비스

아시안 보건지원 서비스

0 개 3,144 김수동 기자


최근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asian health services)에서 실시 하고 있는 무료 유방암검사에 많은 교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와이테마타 지역보건부(WDHB) 산하의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AHSS)는 뉴질랜드 보건 시스템 아래에서 이러한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들을 줄이고 의료진과 아시안 환자/가족 간의 가교역할을 하여 보다 건강한 이민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정부기관이다.  
1990년대말 뉴질랜드 정부 및 각 서비스 기관들에는 아시안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구이나 직원들이 아주 적었다. 10여년전 시작된 아시안 보건지원 서비스는 노스쇼어 병원과 와이타케레 병원의 자원봉사자들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19명의 직원과 20여명의 Bureau 250여명의 통역사로 체계적으로 구성된 정부산하 아시안을 위한 기관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와이테마타 지역보건부 산하에 있는 이 기관은 노스쇼어, 와이타케레, 로드니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통역 서비스, 유방암 검진, 당뇨세미나, 이민자와 난민을 위한 건강의 날 행사, 지역보건부 정책관련 공청회 등으로 한인 공동체에 구체적인 지원을 해 왔던 이 기관의 현재 제공 서비스를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뉴질랜드 보건체계 안내 및 유방암 검진 지원
먼저 이 기관의 콜센타에는 뉴질랜드 보건체게 관련 정보 및 유방암 검진관련 안내를 한국어 및 중국어로 해 드리고 있다. 유방암 검진의 경우 등록/예약 및 검진 당일 한국인 통역사가 있도록  예약을 한다. 2009년부터 Breast Screen Aotearoa 와의 협력체계로 현재까지 6000여명이 넘는 아시안 여성들이 이 기관을 통해 유방암 검진을 받았으며 초기 암 발견으로 여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45세에서 69세의 영주권, 시민권, 2년이상의 워크퍼밋 소지자인 여성들은 2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은 (새로운 이민자 혹은 올 해 45세가 되신 여성)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에 연락하면 정기 검진 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 드린다. 노스쇼어에는 타카푸나에 검진센타가 있으며 오클랜드 서부지역에는 와이타케레 병원 사이트 쪽에 검진센타가 위치해 있다. 가끔씩 알바니 지역에 특별 이동유방암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병원 통역 번역 서비스
노스쇼어 병원과 와이타케레 병원에는 WATIS통역번역서비스가 24hr/7day 가동된다. 병원의 의료진이 요청서를 이 기관에 보내면, 각국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사가 약속된 시간에 의사소통을 도와 주며, 병원 요청시 수술이나 병원 방문 전에 알아야 할 필요한 정보를 환자에게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WATIS팀은 아시안 언어 뿐만 아니라 90개국 이상의 언어를 커버하고 있으며 이는 뉴질랜드 수화까지 포함된다. 현재 국립병원 통역 이외에도 등록된 1차 진료기관(가정의 : GP)이나 약국, Radiology, 플렁켓 간호사 등을 만날 때도 통역(전화)이 가능해 졌다(반드시 의료진이 해당 기관으로 예약을 미리 해야 함).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은 국립병원의 의료서비스와 통역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 : 보건부 웹싸이트의 의료서비스 수혜기준 참고바람)
 
환자지원 (문화지원) 서비스 
문화적 차이가 있거나 환자가 예상치 못한 건강문제로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퇴원계획 미팅 및 가족회의 등에 문화지원 담당자가 의뢰서를 받아 직접 병실이나 병동에 방문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드린다. 뉴질랜드는 환자의 권리와 프라이버시 규정이 강하여 의료진들은 이를 존중하도록 하고 있으나, 환자들은 의료 시스템이나 진행과정이 달라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환자와 의료진이 원하는 공동목표(환자의 회복)를 추구하도록 한다.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 
정신건강(Mental Health)문제로 와이테아타 지역보건부의 정신건강 의료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분들에게는 아시안 정신건강 지원서비스의 한국인 코오디네이터가 심리교육, 의사소통 및 사회-문화적 평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 방문, 가족 지원, 환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실질적인 지원을 해드린다. 진단을 받은 환자분들을 위해 정신건강관련 의료진이나 가정의가 이 기관으로 의뢰서를 보낸다.   
 
그 외에도 병원 직원을 위한 문화교육 (CALD 코스)을 실시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행사에 정보 데스크를 마련하여 기관 브로셔와 함께 CADS 아시안 상담 서비스, 유방암 검진, 아시안 금연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와이테마타 지역보건부로부터 “Health Excellence Award “(특별 공로상)을 지난 2년간 연속으로 수상하였다. 이러한 유용한 기관의 도움으로 한국인 커뮤니티는 한단계 밝고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웹싸이트 : www.asianhealthservices.co.nz
연락처 :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 (한국어) : Ph. 488 4663 혹은  Ph. 486 8920 (ex.6017)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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