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Z Herald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가학력자격시험(NCEA)에서 부정행위 의심 사례에 대한 조사 건수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등학교에서 디지털 시험이 확대된 이후 약 7년 동안 부정행위 관련 조사 건수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교육 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NCEA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중등 교육 평가 시스템으로, 최근 몇 년간 온라인·디지털 평가 방식이 빠르게 도입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생 간 답안 공유, 외부 자료 접근,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 등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특히 디지털 환경이 부정행위 탐지를 더 어렵게 만들고 기존 시험보다 관리가 복잡해졌다고 보고 있다.
뉴질랜드 자격관리청(NZQA)은 최근 수백 건에 달하는 외부 평가 부정행위 의심 사례를 조사했으며, 상당수가 실제 위반으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사례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답안 작성, 온라인 자료 무단 사용 등이 포함돼 부정행위 방식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정 지역에서 부정행위 조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 간 차이도 확인됐다.
이는 학교별 디지털 환경, 감독 시스템 수준, 학생 접근성 차이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 관계자들은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디지털 시험 확대가 계속될 경우 부정행위 방식 다양화, 탐지 기술 필요성 증가, 감독 시스템 강화 요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당국은 AI 탐지 기술 도입, 시험 감독 강화, 디지털 평가 시스템 개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평가 시스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Source: NZ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