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4월 18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0 개 580 노영례

웰링턴 폭우로 주민 대피, 주택 침수 피해
웰링턴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여러 주택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스토크스 밸리(Stokes Valley)에서는 약 25가구가 대피했으며, 포리루아(Porirua)에서도 추가 대피가 이뤄졌다. 많은 주민들이 가족이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번 폭우로 도로 침수와 배수 문제 등이 발생했다며, 추가 비가 예보된 만큼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에게는 최신 기상 정보 확인과 함께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NZ 군 활동에 항의, 외교 긴장 고조
중국이 뉴질랜드 군의 활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강하게 항의하며 외교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항의는 뉴질랜드가 쿡제도와의 협정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한 지 약 2주 만에 나온 것으로, 양국 간 민감한 관계가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은 뉴질랜드 군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뉴질랜드 측은 국제 규범에 따른 정당한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 경쟁과도 연결되며, 향후 양국 관계에 추가적인 긴장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말 전국 ‘폭우와 강풍’ 경보
이번 주말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 폭우와 뇌우, 강풍이 동반된 악천후가 예보되며 각종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 당국은 남섬에서 시작된 저기압 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웰링턴과 카피티코스트 등 북섬 남부에는 강한 비와 돌풍을 동반한 뇌우 경보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돌발 홍수 위험도 제기됐다.

이미 폭우로 인해 일부 고속도로가 침수되며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고, 당국은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도로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며 이동 전 기상 정보 확인을 강조했으며, 이번 악천후는 주말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iwiSaver 인출 급증, '연료비와 생활비 압박 영향'
뉴질랜드에서 연료비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KiwiSaver(퇴직저축) ‘재정적 어려움 인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총 5,610명이 생활고를 이유로 KiwiSaver를 인출해, 약 10년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증가했다. 인출 금액도 약 4,900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연료 가격 상승과 물가 압박, 소득 불안정이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료비 상승은 식료품 등 전반적인 생활비를 끌어올리며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고, 이에 따라 일부 시민들은 '미래의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이라 불리는 KiwiSaver 인출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다. 상담기관들은 KiwiSaver 인출은 최후의 수단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가레이 공원, ‘카우리 고사병’ 첫 확인
북섬 왕가레이 중심부에 위치한 AH Reed Memorial Kauri Park에서 처음으로 ‘카우리 고사병(kauri dieback)’ 감염이 확인됐다. 이 질병은 지금까지 와이포우아 숲 등 노스랜드 일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왔지만, 도심 공원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사회와 당국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감염은 지난 4월 15일 한 그루의 나무에서 확인됐으며, 공원을 관리하는 시의회는 즉각 대응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당국은 출입구 경고 표지 설치와 함께 산책로 폐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카우리 고사병은 토양을 통해 퍼지는 병원체로, 뿌리를 감염시켜 결국 나무를 죽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신발이나 장비에 묻은 흙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며,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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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과일 트럭 사고, 도로에 우르르 쏟아져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서 키위 과일을 실은 트럭의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도로 위에 수많은 키위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후 2시 30분쯤 발생했으며, 트레일러만 옆으로 넘어지고 트럭 본체는 전복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State Highway 2 오모코로아(Ōmokoroa) 교차로 일대 도로가 막히며 큰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과 작업 인력이 투입돼 과일과 파손된 상자를 치우고 도로를 정리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도로는 다시 정상 개통됐다.

‘이민관 사칭 사기범’ 실형 유지, '징역 과도' 주장 기각
이민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챈 상습 사기범 빈센트 스미스(37세)가 '징역형은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가택구금형으로 바꿔달라고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의 건강 악화와 자신의 염증성 장질환 등을 이유로 형량이 지나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지난해 12월 Manukau District Court에서 징역 22개월을 선고받았으며, 과거 유사 범죄 전력 때문에 가택구금 요청도 기각됐다. 그는 2018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22만 달러 이상을 가로채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번에도 병원 카페 직원에게 접근해 1만 2,800달러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후 변호인 굴 카이스라니를 통해 High Court at Auckland에 항소했지만, 법원은 기존 판결을 유지했다.


폰테라 매각 효과, 노스랜드 낙농가에 2억 달러 유입 전망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협동조합 Fonterra가 약 42억 달러 규모의 브랜드 사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노스랜드 지역 낙농가들에게 약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매각은 글로벌 소비자 브랜드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원유와 원료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조합원 농가들에게 상당한 현금 환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노스랜드 지역은 낙농업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자금 유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가당 수십만 달러 수준의 자금이 풀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채 상환이나 설비 투자, 지역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뉴질랜드 대표 브랜드 매각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즈번 ‘마약 회복 지원 공간’ 추진, 재활 전후 연결 역할

기즈번 지역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중독 회복을 돕기 위한 ‘Te Whare Whakawatea’라는 새로운 지원 시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시설은 24시간 운영되는 주거형 공간으로, 재활 치료 전과 후 단계 모두에서 이용자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구상 단계에 있으며, 지역 연합체인 Manaaki Tairāwhiti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뉴질랜드 내에서 메스 사용량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이러한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시설은 병원이나 재활센터가 아닌 '중간 연결 역할(브리지)’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최대 약 12주 동안 머물며 상담, 일상생활 지원, 가족(whānau) 중심 회복 계획 등을 통해 재활 준비를 하게 된다. 또한 재활 이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기즈번에는 공식 재활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향후 성공 시 정식 재활센터 설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렌이니스, 주택 침입 사건
오클랜드 글렌 이니스의 한 주택에서 새벽 시간 정체불명의 남성이 집 안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금요일 이른 아침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크게 놀랐고, 경찰은 침입자의 신원과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국은 사건 당시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을 본 시민들의 제보가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클랜드 SH16 고속도로, 차량 화재
오클랜드 서부를 지나는 SH16(노스웨스턴 모터웨이)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출동했다. 화재는 오후 6시 15분쯤 신고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차량이 이미 크게 불에 타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다행히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상태였으며,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뒤 현장을 정리했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에서는 일시적으로 교통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아페후, 화재와 교통사고 연관성 수사
루아페후 지역 랑아타우아(Rangataua)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와 차량 사고 간 연관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재는 4월 16일 저녁 발생했으며, 현장 조사 과정에서 주택 안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저녁 인근 탕이와이(Tangiwai)의 SH49 도로에서는 2대 차량이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화재가 난 주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두 사건이 서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현재 두 사망자의 신원 확인과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이 진행되고 있다.


사이클론 가브리엘 희생자 추모, 검시 조사서 증언 이어져
2023년 사이클론 가브리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검시관 조사 청문회가 헤이스팅스(Hastings)에서 열렸다. 법정에는 희생자들의 사진과 함께 “사랑으로 기억된다(Remembered with love)”는 문구가 놓였고, 유가족과 구조대원들이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증언했다.

청문회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희생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일부는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일부는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다 사망했다. 검시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당시 대응 과정과 구조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재난 대응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넬슨 묘지 난동 사건, 가해자 자택구금형 선고
넬슨 묘지에서 술과 약물에 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고 방문객을 폭행한 앤서니 아치볼드가 자택구금형(home detention)을 선고받았다. 그는 묘지에서 아내의 묘를 찾은 70대 남성을 갑자기 공격하고, 이후 묘지 내 시설을 훼손하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폭행과 공공질서 위반, 경찰 폭행 등 여러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징역형 대신 약 9개월의 자택구금형이 내려졌으며, 향후 약물·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참여 등의 조건도 함께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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