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떼 무더기 사망”… 뉴질랜드, 지난 겨울 꿀벌 군집 13% 소실

“벌 떼 무더기 사망”… 뉴질랜드, 지난 겨울 꿀벌 군집 13% 소실

0 개 663 KoreaPost

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5760863_1002.jpg
 

뉴질랜드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꿀벌 군집이 지난 겨울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바이오이코노미 사이언스 연구소(Bioeconomy Science Institute)가 실시한 연간 ‘군집 손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약 50만 개에 가까운 벌통 중 13%인 약 6만 3천 개 군집이 지난 겨울 동안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약 2천 명의 양봉가와 14만 8천 개 이상의 벌통이 참여한 조사 결과로, 2025년 겨울 꿀벌 건강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외부 기생충인 바로아 진드기(varroa mite)였다.


전체 벌군 중 건강하게 살아있던 개체의 7%가 바로아 진드기로 인해 겨울에 사라졌으며, 특히 남부 섬 남부(lower South Island) 지역에서 바로아 진드기로 인한 손실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연구소의 주요 경제학자 파이크 스탈만‑브라운(Pike Stahlmann‑Brown)은 “퀸(벌 여왕) 문제·먹이 부족 문제·말벌 피해는 매년 어느 정도 수준이 유지되지만, 바로아 진드기의 손실은 2024년에 잠시 둘어갔다가 2025년에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바로아 진드기로 인한 손실은 기타 모든 원인(기타 질병·기후·기타 포식자 등)을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는 점이 밝혀졌다.


기스본(Gisborne)의 상업 양봉가 배리 포스터(Barry Foster)는 “바로아 진드기 통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다른 벌통의 재침입(재감염)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에 있는 벌통들이 모두 비슷한 시점에 치료를 받는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참여도·조정·협력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 벌통을 ‘varroa bomb(바로아 폭탄)’이라 부르며, 그런 벌통은 진드기가 번식해 주변의 다른 벌통으로 급속히 퍼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벌 군집의 감소는 단순한 꿀 생산 감소에 그치지 않고, 뉴질랜드의 과수·채소 등 원예 산업의 꽃가루 수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농업 전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포스터는 “이것은 양봉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나라 경제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꿀벌이 말벌·hornet 같은 위협적 포식자와의 싸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2024년 봄부터 2025년 겨울 사이에 양봉가들이 1만 2천 개 이상의 말벌 둥지를 파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부 벌집 주인 5명은 지난 한 시즌 동안 최소 500개 이상의 말벌 둥지를 제거했다고 추정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꿀벌 개체 감소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기생충 통제·지역 협력·양봉가의 역할 확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정책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봉가와 정부는 앞으로 바로아 진드기 대응 전략 강화·지역별 동시 방제·말벌·hornet 방역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Source: 1News


정부–오클랜드 ‘시티 딜’ 체결… 장기 협력·인프라 전략 본격화

댓글 0 | 조회 404 | 4시간전
뉴질랜드 정부와 오클랜드 시가 향후 수십 년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티 딜(City Deal)’을 공식 체결했다. 이는 뉴질랜드 최초의 형태로, 중앙정부와 지… 더보기

40분 만에 8언더… 로빈 스미스, 스피드골프 세계신기록 경신

댓글 0 | 조회 270 | 4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열린 스피드골프 대회에서 전 세계 챔피언 출신 로빈 스미스(Robin Smith)가 40분 만에 8언더파를 기록하며 남자 스피드골프 세계신기록을 세웠… 더보기

사이클론 ‘바이아누’ 대비 안내

댓글 0 | 조회 912 | 4시간전
뉴질랜드의 시민방위(Civil Defence)와 보험사(예: State Insurance)는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바이아누’가 오기 전, 가정 및 사업체가 강풍…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806호 4월 14일 발행

댓글 0 | 조회 273 | 12시간전
오는 4월 14일 코리아 포스트 제 806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부터 AI컨설팅까지 뉴질랜드 디지털 지형을 바꾸는 한인 리더가 있다… 더보기

4월 10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96 | 15시간전
노스랜드 비상사태 선포, 하버 브리지 전면 통제될 수도...사이클론 바이누에 대비해 노스랜드에는 '예방 차원'에서 우선 7일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번 비상사태… 더보기

3박4일 산속에 고립된 두 명, 헬기로 구조

댓글 0 | 조회 450 | 18시간전
뉴질랜드 피요드랜드 국립공원 내 사브르 피크(Sabre Peak) 인근의 급경사에서 고립됐던 두 명의 경험이 풍부한 등산객이, 헬리콥터 장선(long line) … 더보기

사이클론 ‘바이아누’, 뉴질랜드 향해 다가와

댓글 0 | 조회 3,044 | 22시간전
기상청(MetService)은 10일 자 정오 기준, 열대성 폭풍이자 ‘사이클론 바이아누(Vaianu)’가 뉴질랜드 쪽으로 이동하며, 주말 동안 북섬과 남섬 북부… 더보기

제조업 회복 중, 아직 전쟁 타격은 없다

댓글 0 | 조회 336 | 22시간전
뉴질랜드 제조업은 중동 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시설가동·생산활동 면에서는 큰 타격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BNZ와 Business NZ가 집… 더보기

“가을·경기 악화에도 렌트시장 여전히 뜨겁다”

댓글 0 | 조회 655 | 22시간전
올해 3월 뉴질랜드 북섬 주요 도시의 렌트시장은 전통적인 ‘여름 시즌 후 위축’을 거스르며, 강한 수요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오클랜드·노스랜드·베이… 더보기

서부 오클랜드, 총기·마약 단속·제조 혐의로 집중 검거

댓글 0 | 조회 489 | 22시간전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 경찰이 총기사용·마약 제조 및 공급 혐의로 여러 명을 하루 아침에 잇따라 체포했다. 이는 갱단을 중심으로 한 불법 무기·마약 수사에 대한 … 더보기

주택대출 금리, 당분간 더 오를까… “휴전 소식 숨통 안 트여”

댓글 0 | 조회 1,028 | 1일전
이란 휴전 소식이 나왔지만,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에게 당장 금리 인하 혜택이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매금리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 더보기

OCR 동결·중동 휴전, 뉴질랜드 집값에 어떤 영향?

댓글 0 | 조회 872 | 1일전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2.25%의 공식 현금금리(OCR)를 유지했고,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소식이 나왔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과 완만한 … 더보기
Now

현재 “벌 떼 무더기 사망”… 뉴질랜드, 지난 겨울 꿀벌 군집 13% 소실

댓글 0 | 조회 664 | 1일전
뉴질랜드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꿀벌 군집이 지난 겨울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바이오이코노미 사이언스 연구소(Bioeconomy Sci… 더보기

멘토링 조기 지원이 미래 바꾼다

댓글 0 | 조회 255 | 1일전
뉴질랜드 타라나키 지역에서 경찰과 협력해 운영 중인 두 가지 예방 중심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가족의 삶에 장기적인 긍정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더보기

4월 9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93 | 2일전
AI로 더 교묘해진 디지털 사기뉴질랜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사기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AI 기술로 인해 사기범들이 … 더보기

오클랜드 대기질 “대체로 깨끗하지만 지역별 격차 존재”

댓글 0 | 조회 1,004 | 2일전
오클랜드 시의회 대기질 과학자가 발표한 최신 분석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공기는 전반적으로 국제 기준에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교통·난방 등 지역 활동에… 더보기

가장 ‘신뢰 낮은 차량’ 공개… 포드 1위, 폭스바겐 티구안 뒤이어

댓글 0 | 조회 1,997 | 2일전
뉴질랜드 소비자단체 컨슈머 NZ(Consumer NZ)가 발표한 최신 조사에서 포드(Ford)가 가장 신뢰도가 낮은 차량 브랜드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차량 소유… 더보기

공공 물리치료사 40% “퇴사 고려”… 인력 이탈 위기 경고

댓글 0 | 조회 1,170 | 2일전
뉴질랜드 공공의료 부문 물리치료사들의 약 40%가 현재 직장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 유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오타고대… 더보기

열대성 폭풍 ‘바이아누’, 주말 심한 날씨… 강풍·폭우·해안 침수 경고

댓글 0 | 조회 1,520 | 2일전
기상청(MetService)은 열대성 폭풍 ‘바이아누(Vaianu)’가 점차 뉴질랜드 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말 동안 북섬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폭우·위험한 파도가… 더보기

‘출산 유도책’ 무색… 전 세계 출산율 꾸준히 하락 중

댓글 0 | 조회 709 | 2일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부가 재정 지원·법 개정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출산율 하락 흐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뉴질… 더보기

국경 마약 적발 급증… 정부 “뉴질랜드, 강하게 타격받는 상황”

댓글 0 | 조회 633 | 2일전
뉴질랜드 국경에서 적발되는 마약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부가 국가가 국제 마약 유통망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내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 더보기

소비자 불만 집중된 기업들 공개

댓글 0 | 조회 1,090 | 2일전
뉴질랜드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에 접수된 소비자 문의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가장 많은 관심과 문의가 집중된 기업은 취소된 음악 행사… 더보기

사이클론 ‘바이아누’ 전에 대비하라… 폭우·폭풍·산사태 위기 경고

댓글 0 | 조회 1,465 | 2일전
뉴질랜드 국민재난관리청(NEMA)은 더 강한 폭풍이 뉴질랜드를 향해 다가오고 있으니, 사이클론 ‘바이아누(Vaianu)’가 도착하기 전에 지금부터 대비에 나서야 … 더보기

Mount Smart Road, Onehunga 차량 사고로 통제

댓글 0 | 조회 386 | 2일전
오클랜드Onehunga의마운트 스마트 로드(Mount Smart Road)가 차량 사고로 인해 통제됐다. 사고로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도로가 막혔고, 현재 현장에서… 더보기

4월 8일 수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99 | 2일전
정부 '연료 재고' 충분, 공급 문제는 없지만 '연료 위기'는 당분간...정부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연료 재고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