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일요일 새벽, 서머타임 종료
뉴질랜드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은 2026년 4월 5일 일요일 새벽 3시에 종료되며, 시계는 1시간 뒤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오전 시간은 더 밝아지고, 저녁은 더 일찍 어두워지게 된다. 서머타임은 매년 9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해 4월 첫 번째 일요일에 끝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변경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시간 변경은 부활절 연휴와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긴 주말 동안 시차 변화를 함께 겪게 됐다. 2026년 부활절은 4월 초에 위치해 금요일(굿프라이데이)부터 월요일(이스터 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시계가 1시간 바뀌는 만큼 수면 패턴이나 일상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연휴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과 적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부활절 일요일 추가요금 논란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 Consumer NZ는 일부 업소가 부활절 일요일에 ‘공휴일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단체는 부활절 연휴 기간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잘못된 요금 부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활절 일요일은 법적으로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이유로 추가요금을 붙이는 것은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업소가 공휴일처럼 안내하며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onsumer NZ는 공휴일 추가요금은 직원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비용 증가를 반영할 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활절 일요일은 관련 법상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요금 부과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 보호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은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업소 이용을 피하거나 관련 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연료 위기 대응, 뉴질랜드는 ‘선별 지원’ 중심
뉴질랜드 정부는 연료 위기에 대해 직접적인 가격 통제나 강제 조치보다는,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한 금전 지원 등 ‘선별적 대응’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는 연료 대응 계획 1단계(관찰 단계)를 유지하며, 상황 악화 시 자발적 절약이나 추가 조치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work from home)나 이동 감소 같은 방법이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아직 정부 차원의 의무화 조치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여러 국가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호주 일부 지역(빅토리아, 태즈메이니아)은 대중교통을 일정 기간 무료로 운영하며 자동차 이용을 줄이려 하고, 연료세 인하 등 직접적인 가격 완화 정책도 시행했다. 또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는 재택근무 확대, 근무시간 단축, 차량 운행 제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려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재택근무, 속도 제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을 주요 대응책으로 권고했다. 결과적으로 뉴질랜드는 비교적 완만한 대응을 유지하는 반면, 다른 국가들은 무료 대중교통이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치원 차량 방치 사고, 교사 2명 징계
오클랜드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가 차량에 방치된 사건과 관련해 교사 2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뉴질랜드 교사징계위원회는 뉴질랜드 교사징계위원회 가 두 교사의 행동을 ‘중대한 위법 행위’로 판단하고 공식 견책(censure)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건은 2022년 12월, 현장학습을 마친 뒤 아이들을 태운 차량에서 발생했다. 교사들은 차량 도착 후 인원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한 아이가 약 80~90분 동안 잠긴 차량 안에 남겨진 채 방치됐다. 이후 학부모가 차량 안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교사 간 의사소통 부족과 최종 확인 절차 미이행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차량에서 아이가 모두 내렸는지 확인하는 기본적인 안전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점이 문제로 강조됐다. 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단 한 번의 실수로 보이지만, 어린이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사례라고 판단했다. 두 교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해당 유치원은 이후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절차를 재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메우 부활절 축제, 바가지 요금 논란
오클랜드 쿠메우에서 열린 부활절 축제를 두고 방문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일부 가족들은 입장료 외에도 놀이기구, 음식, 주차 등에 추가 비용이 붙으면서 전체 지출이 과도하게 늘었다며 '돈 낭비'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짧은 시간 이용하는 놀이기구 가격이 높게 책정돼 체감 비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문객들은 가족 단위로 방문할 경우 비용 부담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가격 논란과 함께 일부 놀이기구의 상태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일부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고, ‘곰팡이가 있는 것 같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축제 전반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방문객들은 가족 행사로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도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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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휴 날씨, 남섬 ‘폭우 주의’
올해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뉴질랜드는 전반적으로 흐리고 비가 잦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남섬 지역에는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 당국은 일부 지역에 폭우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기상예보관 마이클 폴리는 남섬 전반적으로 상당히 비가 많은 날씨가 될 것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북섬 역시 맑은 날씨보다는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혼합형 날씨’가 예상됐다.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등 일부 지역에는 구름과 함께 소나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남섬의 강한 비는 부활절 일요일 이후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연휴 후반에는 북섬 일부 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기상 변화에 대비해 이동 계획을 신중히 세울 것을 당부했다.
3대째 이어온 양계 농가, ‘혁신의 역사’
뉴질랜드 호로훼누아 지역의 베닉스 에그(Bennik’s Eggs)는 1950년대 네덜란드에서 이주한 베닉 가족이 시작한 양계 사업으로, 현재 3대째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가족 농장이다. 이들은 초기에는 케이지 사육 방식을 도입해 대규모 생산을 이끌었고, 이후 시대 변화에 맞춰 생산 방식을 계속 발전시켜 왔다. 특히 1990년대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자발적으로 케이지 사육을 중단하고, 방사 및 평사(barn) 방식으로 전환한 선구적인 농가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변화는 동물복지 기준을 앞서 반영한 결정으로, 이후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베닉 가족은 여러 농장을 통합해 NZ Egg Group 을 설립하고, 액상 계란(리퀴드 에그) 가공 공장까지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 시설은 계란을 껍질에서 분리해 식품 제조용 원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뉴질랜드에서는 드문 대규모 설비 중 하나다. 이처럼 베닉스 에그는 단순한 농장을 넘어 생산,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가족이 오랜 경험과 혁신을 바탕으로 뉴질랜드 양계 산업을 이끌어온 ‘개척자’로 평가되고 있다.
연료값 급등, 의료 접근성에 영향
뉴질랜드에서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환자들이 병원 예약을 놓치고, 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료진들은 특히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환자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환자들은 병원 대신 전화 상담이나 온라인 진료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COVID-19 시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들은 연료비 상승이 단순한 이동 문제를 넘어 의약품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병원과 클리닉은 향후 공급 차질 가능성을 대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의약품과 의료 물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배송 비용 증가와 물류 지연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의료 시스템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진들은 환자 이동 지원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료값 급등, 전기 이동수단 관심 증가
최근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뉴질랜드 왕가누이 지역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자전거 등 전기 기반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분쟁 여파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크게 오르자, 대체 교통수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 대수는 최근 몇 주 사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중고 전기차에 대한 문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료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전기차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자전거(e-bike)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매장은 연간 판매량이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최근 연료 가격 상승이 관심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자들은 전기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차량을 아예 처분하면서 유지비, 보험, 연료비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자전거가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고령층에게도 활동적인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투에카 인근 교통사고, 1명 사망
남섬 모투에카 인근 해안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사망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는 해당 지역을 지나는 주요 해안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해당 구간 이용 시 주의를 당부했으며, 사고로 인해 일시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