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제일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차기 정부에 참여하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재건에 1,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피터스 대표는 3월 27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선거 운동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은 2011년 2월 발생한 지진으로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약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재건축 프로젝트는 자금 부족으로 2024년에 잠정 중단됐다.
추가 조정을 통해 예산은 약 2억 2,000만 달러로 줄었지만, 4,000만 달러에서 4,500만 달러가 여전히 부족한데, 이번에 제일당이 공약한 지원금은 부족액의 약 1/3에 해당한다.
피터스는, 이는 15년간 기다린 프로젝트로 이제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요한 상징물을 완성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대성당 재건 사업은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곳은 단순한 교회가 아니라 도시의 유산이자 지진 복구의 긴 여정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며, 주변 지역의 추가 개발을 촉진하고 관광객을 늘리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터스 대표는 자신이 2018년 정부 재임 당시 이 프로젝트에 1,000만 달러의 정부 자금과 1,500만 달러의 무이자 대출 등 2,500만 달러의 중앙정부 자금이 확보됐으며, 추가 자금 지원 약속으로 새롭고 더 저렴하며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마침내 시작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립정부 파트너인 국민당과 ACT당에 이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새로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면 파트너들에게도 이 공약을 지키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 트루먼(Ben Truman) 주임 사제는, 대성당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역사와 미래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재건하지 않으면 광장이 방치될 거라면서, 피터스의 발표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에 큰 힘이 된다면서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