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4월 1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0 개 215 노영례

4월 1일부터 임금과 연금 및 보험료 일제히 조정

4월 1일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주요 경제 및 노동 정책이 조정되었다. 정부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장기적인 연금 적립 강화를 목표로 최저임금, KiwiSaver, ACC levy 등 핵심 제도를 동시에 손봤다. 이번 변화로 근로자의 임금은 소폭 상승하지만, 동시에 각종 공제도 함께 늘어나 실제 체감 소득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저임금 인상이다. 성인 최저임금은 시간당 $23.95로 인상됐으며, KiwiSaver 기본 납입률은 직원과 고용주 모두 3.5%로 상향됐다. 또한 ACC 사고보험료도 소폭 올라 급여 공제액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임금이 오르긴 했지만 공제 부담도 동시에 늘어나 실수령액 기준으로는 변화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차 세계대전 살아남은 거북 ‘토티’, 테 파파 깜짝 방문

1차 세계대전을 겪은 거북 ‘토티(Torty)’가 자신의 이야기가 전시된 박물관을 직접 찾아 화제가 됐다. 100살이 훌쩍 넘은 이 거북은 최근 Te Papa Tongarewa 전시장을 방문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토티는 1916년 갈리폴리 전선에서 활동하던 뉴질랜드 병사에게 구조된 뒤, 배낭에 실려 뉴질랜드로 옮겨진 특별한 사연을 지닌 동물이다. 이후 한 가족에 의해 세대를 거쳐 돌봄을 받아왔으며, 현재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토티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고, 가족들은 “단순히 사진만 찍으려 했는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활절 주류 판매 규제, 완화 법안 통과

국회는 공휴일 주류 판매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노동당의 키어런 맥애널티 의원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부활절과 같은 특정 공휴일에도 술집과 바에서 식사 주문 없이 주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공휴일에 주류를 판매하려면 음식 주문이 반드시 동반돼야 하는 규정이 적용돼 왔다.


이번 표결은 정당 구속 없이 진행된 양심투표로 실시됐으며, 찬성 66표, 반대 56표로 법안이 가결됐다. 일부 의원들은 규제 완화가 공휴일의 의미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제이미 아버클 의원 등은 법안 취지에 우려를 표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유 재고 감소, '정상 범위 내 변동'

최근 연료 공급 현황에서 항공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국은 이를 정상적인 범위 내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연료 수급 상황이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재고 변동은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유는 약 22일분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향후 수 주 내 추가 물량이 도착할 예정이라며 공급 차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소방관 파업 속 이사회 보수 인상 논란

소방관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방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 이사회가 최대 79%에 달하는 보수 인상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현장 인력의 처우 개선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위 이사진의 보수 인상 추진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인상안은 내무부 장관 브룩 반 벨던의 승인 권한 아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노조는 일부 현장 인력이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사회와의 보수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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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만델 해변에 나타난 범고래, “현실 같지 않은 장면”

뉴질랜드 코로만델의 Whangamatā Beach에서 범고래(오르카) 무리가 해안 가까이까지 나타나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해변과 바다에 있던 사람들은 범고래가 바로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목격했으며, “믿기 어려운 장면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범고래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해안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가오리를 쫓는 행동이 관찰됐으며, 이후 잠시 해변 인근에 머물다 다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장면은 자연 속에서 야생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뉴질랜드의 특별한 환경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축제 기간과 겹치면서, 이 ‘우연한 만남’은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코코넛워터 제품 리콜, 우유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한정판 코코넛워터 제품이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문제로 리콜됐다. Raw C의 ‘Easter Coconut Water’ 제품에서 우유 성분이 검출됐지만 라벨에 표시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안전청(New Zealand Food Safety)은 이 제품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베트남에서 수입된 1리터 용량으로, Woolworths 등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됐다. 당국은 우유 알레르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하지 말고, 이미 구매한 경우 환불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폰테라, 버터 광고 논란 인정

뉴질랜드 유제품 기업 폰테라(Fonterra)는 ‘100% 뉴질랜드’, ‘목초 사육’ 등의 표현을 사용한 버터 제품 광고가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해당 광고는 제품의 생산 방식과 원료에 대한 인식을 과장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와의 법적 분쟁도 합의로 마무리됐다. 양측은 추가 소송 없이 사안을 종결하기로 했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기업의 환경 및 마케팅 표현에 대한 책임 문제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방송 규제 확대 놓고 정치권 충돌

방송 규제 범위를 둘러싸고 뉴질랜드 정치권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기준 기관이 온라인 콘텐츠까지 규제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자, 외무장관 윈스턴 피터스는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규제 확대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방송부 장관 폴 골드스미스는 해당 해석이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현행 제도의 취지를 벗어난 확대 해석이라며, 정부는 균형 잡힌 접근을 통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웰링턴 아파트 가스 누출, 주민 긴급 대피

웰링턴 중심부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수요일 오후 3시경 Mt Victoria 인근 Pirie Street에 위치한 2층 건물로 출동했으며, 건물 내부 로비와 계단에서 가스가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위험물 대응 장비를 갖춘 소방대가 투입돼 가스 누출 원인을 찾고 공급 차단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건물 출입을 통제했다.


뉴질랜드, 코카인 사용 급증 “사상 최고 수준”

뉴질랜드에서 코카인 사용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코카인 소비량은 이전보다 약 98% 증가했으며, 일부 기간에는 MDMA 사용량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공급 증가와 글로벌 마약 시장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뉴질랜드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커 범죄 조직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며, 특히 소득이 높은 계층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카인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인식도 확산 요인으로 지적되며, 단기적인 정신적 영향과 장기적인 건강 문제 등 심각한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됐다.


 


오클랜드 시내 차량 화재, 브리토마트 기차역 인근서 긴급 대응

수요일 저녁 6시 20분경, 오클랜드 도심의 브리토마트 기차역(Waitematā Train Station) 인근의 Quay St과 Lower Albert St 교차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했다.


화재로 인해 해당 지역 일대 교통이 일시적으로 통제됐으며, 경찰은 차량 주변 안전 확보와 함께 교통 관리에 나섰다. 인명 피해 여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페이스북 차량 사기범, 시속 160km로 도주 끝에 체포돼

오클랜드에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차량을 속여 빼앗은 20대 남성이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로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로히넬 프라사드는 차량 판매자들에게 가짜 은행 송금 화면을 보여주고 차량을 넘겨받는 수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훔친 차량을 이용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고속 질주하며 도심과 주택가를 위험하게 주행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며 반대 차선까지 침범하는 등 사고 위험을 초래했다. 결국 경찰이 스파이크 장치를 사용해 차량을 멈춰 세웠고, 도주하던 용의자는 체포됐다. 법원은 그의 범행에 대해 '통제되지 않은 위험한 행동'이라며 여러 혐의로 처벌했다.


로어헛 성추행 사건 수사 확대

경찰은 로어헛에서 발생한 두 건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사건은 지난 2월 6일 Daly Street 일대와 최근 헛 리버 트레일(Hutt River Trail) 인근에서 각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19세 남성이 체포돼 법정에 출석한 상태다. 당국은 유사 피해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목격자나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서 도난된 가방, “극도로 유독한 석면 포함 가능성”

오클랜드 동부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해, 도난된 가방 안에 독성이 매우 강한 석면(asbestos)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긴급 경고를 발령했다. 경찰은 해당 물질이 이중 포장된 상태였지만, 가방이 일반 물건처럼 보여 도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가방을 열 경우 심각한 건강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절도범이나 이를 전달받은 사람이 내용물을 모른 채 취급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물건을 보관 중이거나 위치를 알고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실종된 프랑스 청년 수색 중 시신 발견

센트럴 오타고 지역 크롬웰(Cromwell) 인근 호수에서 실종됐던 프랑스 국적 20대 남성과 관련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Cornish Point에서 일반 시민이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재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실종된 앙투안 리샤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21일 밤 지역의 한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경찰과 수색대,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수색을 벌여왔다. 발견된 시신은 검시관에 회부될 예정이며, 경찰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인터아일랜더 페리 추락 남성, “생존 가능성 매우 낮아”

인터아일랜더(Interislander) 페리에서 바다로 추락한 남성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경찰 판단이 나왔다. 경찰은 대규모 해상 수색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색 작업은 종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는 남섬 픽턴을 출발한 지 약 2시간 뒤인 밤 11시경 발생했으며, CCTV를 통해 뒤늦게 한 남성이 바다로 떨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경찰과 해양 구조 당국이 헬기와 선박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악화된 기상 조건과 해류 영향으로 수색 효율이 떨어졌고 전문가들은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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