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경쟁위원회(Commerce Commission)는 앞으로 전기요금이 약 5% 인상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력 소매업체들은 이미 고객들에게 통보를 시작했으며, 이러한 인상은 설비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도매 전력가격 상승, 가스 공급 감소, 그리고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소비자단체 ‘컨슈머 뉴질랜드(Consumer NZ)’는 올해 전기요금이 최소 5%는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마저도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년에는 전기요금이 이미 12% 상승했으며, 지난해 4월 1일부터는 송전·배전회사들이 부과할 수 있는 요금 상한이 인상됐다. 이 인상은 장기 요금조정 계획의 첫 단계로, 현재부터 2030년까지 매년 추가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위원회 존 스몰(John Small) 위원장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시기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인상은 필요한 조치지만, 전력사들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력시장에서의 경쟁 문제를 지적하며, 발전(Generation)과 소매(Retail) 부문이 분리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스몰 위원장은 “발전사가 자사 소매 부문을 유리하게 대우하지 않도록, 양 부문을 어느 정도 분리하는 방안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전기요금 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더 나은 요금제를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