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연료 재고가 최근 공식 발표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단기적인 공급 우려는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국제 정세와 공급망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뉴질랜드 뉴질랜드 비즈니스혁신고용부(MBIE)가 3월 25일 기준으로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재고는 59.3일분으로 증가해 이전(48.7일)보다 크게 늘었다. 디젤 역시 54.5일분으로 상승했으며, 항공유는 50.4일분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국내 보유 물량뿐 아니라 뉴질랜드로 향하고 있는 선박 물량까지 포함한 것으로, 현재 총 15척의 유조선이 뉴질랜드 해역에 있거나 입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5척은 이틀 내 도착 예정이며, 나머지 10척은 최대 3주 이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저장량도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27.9일, 디젤은 21.7일, 항공유는 25.3일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디젤 재고 감소 우려가 제기된 이후 정부가 긴급 업데이트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현재 연료 공급이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국민들이 연료 구매 방식이나 소비 패턴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재고 변화는 공급 차질이 아닌 일반적인 수급 흐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 갈등의 영향으로 국내 연료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디젤 가격은 최근 빠르게 오르고 있어 산업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운 분석가 마크 더글러스는 현재 공급 상황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위험 요인을 경고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의존하는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의 정유시설이 생산을 줄이고 있어 공급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며 “향후 연료 수송선이 다른 시장으로 전환되거나 지연될 경우 실제 공급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재고 수준은 안정적이지만, 글로벌 공급망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