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요 기업들의 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번 성적표가 뉴질랜드 경제의 실질적인 반등을 반영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1. 3년간의 구조조정 결과… “이익률 성장 보여줄 때”
투자금융사 포사이스 바(Forsyth Barr)는 2025년 하반기가 견조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하며, 이번 시즌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률 성장을 핵심 지표로 꼽았다. 분석가들은 "많은 뉴질랜드 기업이 지난 3년 이상 사업 규모를 최적화(구조조정)해왔다"며, "비용 통제와 운영 효율성을 통해 얼마나 큰 이익 레버리지를 창출할지가 이번 실적 시즌의 첫 번째 리트머스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은 ‘배당금’과 ‘방어주’
투자 플랫폼 (Sharesies)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메리디안(Meridian), 컨택트(Contact), 머큐리(Mercury), 제네시스(Genesis) 등 4대 전력 회사의 배당금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동향: 전력주는 시장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힌다. 최근 뉴질랜드 주식 시장에서는 매도 1달러당 1.5달러의 매수가 이뤄지는 등 강한 매수 우위(Buy-to-sell ratio)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종목: 에어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 스파크(Spark) 등이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3. 기업별 전망: '맑음' vs '흐림'
긍정적 전망 (Positive): A2 밀크(A2 Milk), 헬스케어 기업 EBOS, 타우랑가 항만(Port of Tauranga), 그리고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낸 스카이시티(SkyCity) 등이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 전망 (Disappointing): 국적기인 에어 뉴질랜드는 상반기 실적에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전망은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온다.
반전 기대 (Upside Surprise):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었던 건설 자재, 소매, 서비스 기업들은 공격적인 비용 절감 덕분에 경기 회복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4. 경기 회복의 ‘풍향계’ 종목들
아모바 자산운용(Amova Asset Management)은 물류 기업인 프레이트웨이즈(Freightways)를 경기 회복의 척도로 지목했다. 고객 물동량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경제 반등의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 주목할 종목은 다음과 같다:
EBOS: 작년 실적 실망 이후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신임 CEO가 시장에 어떤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스카이시티: 카지노 내 카드 게임 결제 도입 및 국제 컨벤션 센터 운영권 확보가 향후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이다.
스카이 TV (Sky TV): 올해 배당 지급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