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2월 14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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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일부 지역 홍수로 사망자 발생, 오토로항아 비상사태 선포

북섬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거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 남성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고는 오토로항아(Ōtorohanga) 지역 SH39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홍수로 여러 도로와 교량이 침수되고 유실돼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피해로 Ōtorohanga와 Waipā 지방에 비상사태가 공식 선포됐고, 지방 의회는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많은 도로가 폐쇄되고 주택과 농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 당국은 일요일 더 많은 폭우가 북섬 동부 해안과 여러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Coromandel, Waikato, Bay of Plenty, Rotorua, Taupo, Gisborne 등 여러 지역에 강풍과 폭우 경보가 발효돼 있어 주민들은 기상 정보와 당국 지침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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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오토로항아 지역 카운슬 페이스북 페이지


와이카토 소도시 도로 단절, 주민 “집에 머물러야”

와이카토 지방의 작은 마을 카위아(Kāwhia)에 폭우와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주요 진입 도로 여러 곳이 산사태와 침수로 차단됐다. 이로 인해 SH31 등 주요 도로가 폐쇄되면서 마을은 사실상 외부와 단절됐다. Ōtorohanga 지방의회는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자택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일부 주민들은 도로 통제에도 불구하고 비공식 비포장 도로를 통해 이동을 시도해 우려를 낳았다.


당국은 현재 피해 상황을 전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우와 홍수 영향이 와이카토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추가 강우 예보도 있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계 기관은 기상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와이카토 부부, 트랙터로 이웃 18명과 반려동물 대피시켜

와이카토의 Ōtorohanga 지역에서 북섬 전역의 홍수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 부부가 폭우로 불어난 물 속에서 이웃 18명과 반려동물을 트랙터로 대피시켰다. 토요일 1시경, 존과 주드 클락 부부는 약 1.5m까지 불어난 홍수 물길을 따라 트랙터를 몰며 11명의 성인과 7명의 아이, 4마리 개와 2마리 고양이를 구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들은 강한 비를 뚫고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구조했다.


클락 부부는 자신들의 집은 무사했지만 작업장 일부가 침수돼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스랜드 Ōakura 인근, 평년 대비 최대 780% 폭우 기록

노스랜드 동부 해안 Ōakura 인근 지역에 1월 한 달 동안 평년 강수량의 최대 780%에 달하는 폭우가 기록됐다. 특히 1월 중순 집중호우 기간에 단기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주택과 도로, 커뮤니티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주요 도로가 무너지거나 침수되면서 일부 지역은 한동안 고립되기도 했다.


당국은 이번 폭우가 강한 동풍과 습한 공기 유입이 겹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민들은 현재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추가 강우 가능성도 남아 있어 기상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ailGP 오클랜드, NZ 블랙 포일스와 프랑스 충돌로 선수 2명 부상, 경기 중단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6 ITM 뉴질랜드 Sail Grand Prix 첫날 경기에서 뉴질랜드 팀 블랙 포일스(Black Foils)와 프랑스 팀이 고속 충돌했다. 이 사고는 세 번째 레이스 초반에 발생했으며, 두 팀의 각각 한 명씩 총 2명의 선수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선수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직후 주최 측은 토요일 남은 경기를 모두 취소하고 경기 진행을 중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블랙 포일스가 고속으로 조종을 잃고 프랑스 팀의 배와 정면 충돌했다는 영상이 공개됐다. 두 배는 큰 피해를 입었고, 현장에서는 구조팀이 빠르게 투입돼 선수들을 안전 지역으로 옮겼다. 경기 중단 결정 이후 일요일 일정은 예정대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나, 남은 일정과 팀들의 경기 준비 상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HCH 동부 교외 지역, "수돗물 끓여서 사용하라" 긴급 주의보 

크라이스트처치 동부 일부 교외 지역(New Brighton, Burwood, Wainoni, Aranui, Southshore)에 수돗물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돼 주민들에게 모든 식수 및 생활용수에 대해 끓여서 사용하라는 긴급 주의보가 내려졌다. 샘플 검사 결과 E.coli는 없었으나 토털 콜리폼(total coliforms)이라는 박테리아가 검출돼 수돗물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음용수, 음식 조리, 세척, 양치, 얼음 제조 등 모든 용도의 물을 최소 1분 이상 끓여서 써야 한다는 안내가 발송됐다. 주민들에게는 휴대전화 긴급 알림으로 이 같은 주의보가 전달됐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검사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당국이 밝혔다.


시 당국은 현재 아직 누군가 아프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면서도,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끓인 물이나 생수 사용을 권했다. 만약 물을 끓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생수 사용이 유일한 안전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크롬웰 체리 농장, 전기화로 매년 수만 달러 절감

남섬 크롬웰의 한 체리 농장이 전기 설비 도입을 통해 매년 수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Electric Cherries’는 총 21대의 전기 장비를 운영하며, 자체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공동 소유주 마이크 케이시는 정치권이 뉴질랜드의 거대한 기회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 온수 시스템, 옥상 태양광,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도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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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보건 안전법 개정안, 소매업계 “더 명확해질 것 기대”

브룩 반 벨던 장관이 제안한 직장 보건 및 안전 규정 개정안이 소매업계에 보다 분명한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사업자가 법적 의무를 어떻게 이행해야 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조정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Retail NZ의 최고경영자 캐럴린 영은 그동안 많은 회원사들이 규정 해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업계가 따라야 할 기준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며, 제도가 올바른 방향으로 시행된다면 규정을 한층 단순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밀턴의 상징 ‘리프 래프’ 동상, 2년 만에 복귀

해밀턴의 상징으로 불리는 리프 래프 동상(Riff Raff Statue)이 2년 만에 엠버시 파크로 돌아왔다. 이 동상은 인근 BNZ 극장 건설 공사로 인해 2021년 다른 장소로 옮겨졌으며, 한동안 와이카토 박물관 외부에 전시됐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는 자취를 감춰 시민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리프 래프는 영화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의 등장인물로, 공동 작가이자 배우인 리처드 오브라이언이 젊은 시절 해밀턴에서 거주한 인연이 있다. 오브라이언은 토요일 열린 공식 재공개 행사에 직접 참석해 동상을 다시 공개했다. 주최 측은 이번 복귀가 해밀턴의 중요한 문화적 상징을 되찾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웰링턴 프린지 페스티벌 개막

수도 웰링턴에서 제 36회 웰링턴 프린지 페스티벌(Wellington Fringe Festival)이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향후 3주간 도시 전역 30개 이상의 공연장에서 열리며, 총 178개의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코미디,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으며, 특히 대학과 학교를 갓 졸업한 신진 예술가들의 첫 무대가 다수 마련됐다. 프린지 CEO 킴 베일리는 웰링턴이 새로운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처음 선보이기에 최적의 도시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감자칩 ‘토레스 셀렉타’, NZ 슈퍼마켓에서 고가 판매 화제

스페인 프리미엄 감자칩 브랜드 토레스 셀렉타(Torres Selecta)가 뉴질랜드 일부 슈퍼마켓에서 일반 제품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5g 한 봉지 가격이 약 $15대로, 보통 $2~$4달러 선인 일반 감자칩과 비교하면 최대 5배 가까이 비싼 수준이다. 소형 제품 역시 무게 대비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이베리아산 감자를 사용하고 블랙 트러플 등 고급 재료를 더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수입 제품이라는 점과 원재료 차별화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소매점의 설명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단위 가격(100g당 가격)을 비교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교사, 학생들과 성생활과 전자담배 구매 이야기 논의해 징계

한 여성 교사가 학생들과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교원징계재판소(Teachers’ Disciplinary Tribunal)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이 교사는 자신이 만난 남성과의 성 경험, 데이트 앱을 통한 만남 등을 자랑처럼 얘기하며 성생활 관련 내용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했고, 사진까지 보여줬다. 또한 담배 대용품인 전자담배(vape)를 학생들에게 사주거나 함께 사용하는 등 행동도 문제로 지적됐다. 


학생들은 이 같은 행동이 수업과 무관하고 불편했다고 학교에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감사 결과 재판소는 해당 교사의 행동이 학생 보호와 교사의 직업 윤리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렸다. 교사는 현재 교육 직무를 더 이상 맡지 않으며, 법적 비용을 포함해 징계 처분을 받았다.


 


법정서 AI로 쓴 사과편지 들통난 방화범, 판사 “책임감 없어”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정에서 한 방화범이 인공지능(AI)으로 작성한 사과 편지를 제출했다가 판사에게 들통났다. 재판 중 판사 톰 길버트는 해당 편지가 진짜 작성된 것인지 의심해 ChatGPT 등에 입력해 검사한 결과 AI가 생성한 자료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여성 피고인 미카에 나가이르 윈은 자신의 주택을 불태운 뒤 경찰 등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여러 범죄로 기소돼 판결을 앞두고 있었다. 변호인은 피고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 편지를 썼다고 했지만, 판사는 AI로 쓴 편지는 진정성이 결여됐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우스랜드 농부들, 교환 계약 오해로 5,500달러 배상 판결

사우스랜드 인근 농부들이 ‘굿즈(barter)’ 형태로 중장비 사용과 소 방목을 교환하기로 한 합의를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졌다. 한 농부는 이웃에게 중장비(굴착기) 사용 대가로 소 20마리를 2023년 8월부터 이듬해까지 방목한 것에 대해 $14,000 청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이웃 농부는 애초에 비용을 지불하기로 한 명확한 약속이 없었다며 반발했다.


결국 분쟁 법원(Disputes Tribunal)은 중장비 사용과 방목 간의 교환 합의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보고, 농부에게 $5,554만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관은 양측 간에 상호 이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다며, 실제 방목 혜택에 대한 합리적 가치를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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