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아 수익 내려면 10년은 버텨야

집 팔아 수익 내려면 10년은 버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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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제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을 기대하기보다, 10년 이상의 장기 보유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인내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 기관 코어로직(CoreLogic, 원문 내 Cotality)의 '2025년 4분기 수익 및 손실 보고서(Pain and Gain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기 주택 재판매 업체의 88.1%가 수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분기(88.0%)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3분기 연속 이어지던 수익 비중 감소세가 마침내 멈췄음을 의미한다.



켈빈 데이비슨(Kelvin Davidson) 수석 부동산 경제학자는 "최근 몇 달간 주택 가치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재판매 데이터에도 이러한 안정성이 반영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 대신 옆으로 기어가는 '횡보' 장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택 보유 기간의 장기화다.


수익 매도자: 평균 10.1년을 보유한 후 집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장 기록이다.


손실 매도자: 평균 보유 기간이 3.9년에 불과했다. 대부분 시장 정점이었던 2021년 말에 집을 샀다가 버티지 못하고 판 경우다.


국가 전체적으로 재판매 수익 중앙값은 29만 8천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정점(44만 달러)보다는 낮지만, 2021년 이전의 그 어느 시기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손실 중앙값은 5만 5천 달러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크라이스트처치가 손실 매도 비중이 5.3%에 불과해 가장 회복력이 강한 도시로 꼽혔다. 오클랜드는 손실 매도 비중이 1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전 분기보다는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더니든 또한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 주택이 아파트보다 손실 위험이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비슨 경제학자는 낮아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수요를 뒷받침하겠지만, 과거와 같은 급격한 가격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붐'이 아닌 '안정'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대출 중개인과 투자자들은 단기 수익보다는 대출 상환 능력과 장기적인 자본 이득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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