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알람시계, 출퇴근, 상사로부터의 제약에서 벗어날 은퇴를 기다리지만, 은퇴가 반드시 ‘황금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뉴질랜드 노인층 사이에서 가장 흔한 정신건강 문제는 우울증이다. 그러나 적절히 계획한다면, 은퇴는 삶의 마지막 수십 년을 가장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시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
1. 생활비가 줄어든다
소득이 없는 은퇴 후 생계를 걱정하는 이가 많지만, 실제로는 생활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슈퍼골드카드(SuperGold Card)로 받을 수 있는 각종 할인 외에도, 직장생활에 드는 비용 — 고가의 도시 거주비, 출퇴근비, 외식비, 정장·미용비 등 — 이 사라진다. 정원 가꾸기나 골프를 즐기는 일상에서는 단순하고 저렴한 식생활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2. 자신만의 일상으로 살 수 있다
직장은 본질적으로 타인의 일정에 맞춰야 하지만, 은퇴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 야행성 생활, 계절별 활동 리듬 등 개인의 성향에 맞는 생활이 가능하다.
3. 더 활발한 사회생활과 장수
활발한 사회적 교류는 수명 연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인간관계는 조기 사망 위험을 40% 이상 줄인다. 퇴직 후에는 점심 약속이나 지역 모임, 봉사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가 많아진다.
4. 타인을 도우며 얻는 행복
타인을 돕는 행위는 남에게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행복을 준다. 이웃을 돕거나 지역 사회에서 자원봉사하는 일은 일상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게 해준다. 환경보호, 아동 교육, 동물보호 등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하면 더욱 보람될 수 있다.
5. 파트타임 근무나 부업의 기회
최근에는 은퇴를 ‘단절’이 아닌 ‘전환기’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주당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멘토 역할로 직장에 남는 경우도 많다.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재능을 살려 수공예품 판매, 글쓰기, 정원관리 등으로 소득을 보충할 수도 있다.
6. 진정한 열정에 몰입할 수 있다
오랜 직장생활 동안 미뤄 둔 취미나 관심사를 심화할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은퇴 후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예술·스포츠 활동에 전념하는 등 ‘의미 있는 일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에도 목적과 일정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쉬는 것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조언한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