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ail NZ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한 매출 폭증이 12월에 이어지지 않아 소매업계가 실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2월 계절조정 매출은 0.1% 하락했고, 비조정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Retail NZ 캐롤린 영(Carolyn Young) 대표는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 세일 등 연말 매출이 소매업계의 핵심 기간인데, 11월 호조세가 지속되지 않았다"며 "내구재(-4.3%), 의류(-3%)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고, 소비재는 2% 증가했으나 식료품 인플레이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용카드 거래 비중이 11월보다 높아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기업 낙관론이 소비자 지갑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매업계는 "앞으로 몇 달간 매출 등락이 불규칙할 수 있다"며 대비에 나설 전망이다.
계절조정 세부 내역으로는 의류(-1,200만 NZ$, -3.6%), 소비재(-360만 NZ$, -0.1%), 자동차(-350만 NZ$, -1.8%), 내구재(-150만 NZ$, -0.1%)가 하락한 반면, 연료(+550만 NZ$, +1.1%), 외식(+2,100만 NZ$, +1.4%)은 상승했다.
웨스트팩 수석이코노미스트 사티시 란초드(Satish Ranchhod)는 "12월 수치는 예상보다 약세였으나, 11월 1.2% 상승 후 소폭 조정 수준"이라며 "블랙프라이데이 등 11월 이벤트로 연말 소비가 앞당겨졌고, 전체적으로 가계 소비 심리가 점진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의류 부문 경쟁 심화로 국내 소매업체 타격이 크다고 지적하며, 2026년 OCR(2.25%) 인하 사이클 종료 후에도 금리 하락 효과로 소비가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