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속 기술직 인력난 심화
인공지능 확산으로 사무직 업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는 전기공·배관공·가스 기술자 등 숙련 기술직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와 기술훈련 기관들은 현재 전기 기술자만 약 6천 명이 부족하며, 향후 인프라·주택 수요 증가에 따라 2030년까지 추가 인력이 대규모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 진학이 유일한 진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견습과 현장 중심의 기술직은 자동화와 AI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정적인 고용과 장기적인 커리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산업계는 학교 졸업생과 구직자들이 기술직 경로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와이오에카 협곡 대규모 산사태, 40명 이상 헬기로 대피
16일 오전 9시경 처음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와이오에카 협곡(Waioeka Gorge) 구간의 2번 국도(State Highway 2, SH2)에서 최소 40명 이상이 헬리콥터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긴급 구조대는 무너진 여러 곳에서 차량과 사람들을 구출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대피자들은 처음에 인근 캠프장으로 옮겨졌고 이후 매타와이(Matawai)와 오포티키(Ōpōtiki)의 대피소로 이동했다.
뉴질랜드 교통국(NZTA)은 SH2 와이오에카 협곡 구간을 이번 주말 동안 폐쇄한다고 밝혔다. 도로에는 진흙과 바위가 쌓여 있고 추가 산사태 위험이 있어 아직 안전하게 정비할 수 없는 상태다. 운전자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하거나 여행을 미루도록 권고받았다. 당국은 19일 월요일에 도로 상태를 재평가할 계획이다.
노스랜드 경찰, 인력 확충 호소
노스랜드 지역 경찰이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약 20명의 추가 경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남섬 지역에서는 지원자가 몰려 신규 채용을 받지 않는 곳도 있는 반면, 노스랜드는 인력 공백이 지속되고 있어 타 지역 경찰관들의 이동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경찰은 노스랜드에서 근무할 경우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많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이 없는 지역’으로 불리는 온화한 기후와 생활 환경도 장점으로 꼽으며, 경력 개발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경찰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퀸스타운 주택시장, 집은 늘어나도 ‘거주용 집’은 부족
퀸스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주택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 임대 주택 공급이 크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많은 새 집과 건물들이 완공돼도 그 상당수가 장기 거주용으로 쓰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는 Airbnb 등 단기 임대나 휴가용 주택으로 이용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역 내 안정적인 임대 주택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에 거주용 공급보다 투자 및 단기 임대용 주택이 늘면서 렌털 시장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고, 지역 주민과 장기 거주자들이 안정적인 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다. 특히 지역 내 빈집 비율이 높고 많은 주택이 관광시즌 수요에 맞춰 단기 렌털로 운영되는 현실이, 젊은 근로자와 가정의 임대 수요 충족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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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오리엔탈 베이, 수영객 주변을 맴돈 범고래
웰링턴 오리엔탈 베이에서 한 남성이 밤에 바다 위 폰툰(수상 부표 플랫폼)에 누워 있을 때 두 마리의 범고래(Orca)가 천천히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수영자가 폰툰 위에 있는 동안 범고래 두 마리가 빙글빙글 주변을 도는 장면이 담겼으며, 한 목격자는 “그가 물에 뛰어들면 아마 먹힐 것”이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수영자는 이후 스스로 안전하게 해안 쪽으로 돌아왔다.
자연보호부(Department of Conservation)는 범고래가 봄과 여름철에 웰링턴 항구에서 자주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로 가오리(stingray) 등 먹이를 찾아 항구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얕은 물 근처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오클랜드 해변, 폭우로 인한 오염 탓에 ‘수영 주의’ 유지
오클랜드 지역의 많은 해변이 최근 폭우로 하수(생활오수)가 바다로 넘쳐나면서 여전히 수영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라고 당국이 밝혔다. 하수 유출로 인해 웨이테마타와 주변 항구를 따라 있는 해변 대부분에 ‘수영 금지(Black Flag)’ 또는 ‘수영 권고 불가(Red Flag)’ 경고가 표시돼 있어 질병 위험 때문에 수영을 피하라는 지침이 유지되고 있다. 인기 해변인 허른 베이, 코히마라마, 미션 베이, 나로우 넥, 세인트 헬리어스 등 20곳 이상의 해변도 마찬가지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폭우가 목요일 늦게 내렸고, 일반적으로 물의 질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24~48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일부 해변은 곧 안전 수영 상태로 회복될 수 있지만, 방문객들은 Safeswim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최신 수질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노스랜드 레크리에이션 낚시꾼, 마를린 혼획 규칙 변경 철회 승리
노스랜드 지역의 레크리에이션(취미) 낚시꾼들이 상업 어선이 혼획된 마를린을 잡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 변경 제안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인 끝에, 정부가 해당 변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이 조치는 혼획된 마를린을 상업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지역 낚시꾼들과 관련 업계의 강한 반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 장관인 셰인 존스는 크리스마스 이후 낙농 및 해양 관련 단체들과의 논의와 공공 여론을 수렴한 뒤 이 제안을 철회했다. 반대 측은 마를린 낚시가 레크리에이션 낚시 산업과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해 왔으며, 이번 결정이 지역 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어업 규정 개정안은 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 수렴할 예정이다.
웰링턴, 시스티나 성당 걸작 전시회 첫 선
웰링턴 Tākina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프레스코(벽화) 작품을 생생하게 재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Michelangelo – A Different View” 전시회는 바티칸 박물관의 공식 허가를 받아,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 등 50여 작품의 정밀 복제본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천장을 올려다보는 대신 지상에서 작품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16세기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을 뉴질랜드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평가된다. 작품들은 원작 크기에 가깝게 재현되어 있고, 각 프레스코마다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2025년 12월 22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이어진다.
주말 날씨 예보, 더운 날씨 속에 북부 일부 소나기
오클랜드와 뉴질랜드 서부 지역은 이번 주말 덥고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MetService는 오클랜드, 해밀턴, 카이타이아 등 서부 중심지에서 26°C 안팎의 기온과 맑은 하늘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저녁 시간대와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나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북부 노스랜드와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코로만델 반도 등 일부 지역은 낮과 오후에 소규모 소나기 또는 비 구름이 형성될 수 있다고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주말 동안 비보다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토요일 저녁 이후와 일요일에는 동쪽과 북섬 일부에서 구름이 많아지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대기 조건에 따라 강한 소나기나 오후 뇌우가 국지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 계획 시 날씨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밀턴 교통사고 희생자, 두 아이 아버지
해밀턴의 주요 도로인 티 라파 로드(Te Rapa Rd)에서 지난 새벽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45세의 두 아이 아버지 산딥 싱이 사망했다. 싱은 최근 새 직장에서 일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근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두 대의 차량이 부딪히면서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응급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싱과 또 다른 한 명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싱은 가족을 부양하던 가장으로, 아내와 자녀 두 명과 함께 뉴질랜드에 거주해 왔다. 친구들은 그를 가족을 사랑하고 성실히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 페이지가 개설되었으며, 친지들이 애도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파일럿 베이에서 물놀이 사고, 남성 1명 숨져
17일 아침, 마운트 마웅아누이의 파일럿 베이 비치(Pilot Bay Beach)에서 한 남성이 바다에서 구조되었으나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대변인은 오전 약 8시 20분경 해변 인근 물에서 의식을 잃은 한 남성이 구조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과 세부 상황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안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 관련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해 왔으며, 당국은 항상 수영 중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와이카토 강 익사 사건, 수색 끝에...
해밀턴 와이카토 강에서 지난 주말 수영 중 물살에 휩쓸린 25세 남성 티아낭아 티오티아의 시신이 3일간 수색 끝에 지난 월요일 아침에 발견됐다. 티오티아는 친구들과 함께 강을 건너려다 급류에 휘말렸고, 마지막으로 들린 말이 “Help me”였다고 알려졌다. 그의 양아버지 티오티아 카우에아타 무테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강의 빠른 물살로 인해 구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색 과정에서는 또 다른 실종자, 작년 8월부터 행방불명됐던 39세 에이단 브라운의 시신도 강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정식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검시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고어 유아 사망사건 재조사 거의 마무리
사우스랜드 고어(Gore)에서 3세 유아 라치 존스가 2019년 산화조(oxidation pond)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재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경찰은 사우스랜드 지역을 벗어난 수사 책임자와 고위 형사들이 이끄는 재조사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최종 보고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법의관 코로너 알렉산더 호가 당초 수사 과정에서 심각한 부족함이 있었다며 “전면적이고 새로운 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초기 두 차례 경찰 수사는 라치가 집을 벗어나 홀로 산화조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코로너는 일부 증거와 수사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명확한 사망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어떤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는지 또는 보고서 제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