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신예 전투기 중 하나가 오는 4월에 와나카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Warbirds Over Wanaka’ 주최 측은 2년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에 미국 공군의 F-22 랩터(Raptor) 시범비행팀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부활절 연휴에 열리는 이 에어쇼는 올해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는데, F-22 랩터 시범비행도 사흘간 이어진다.
와나카 에어쇼는 국내외에서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이는데, 행사 관계자는 많은 사람에게 세계 최고의 전투기로 여겨지는 5세대 전투기는 전 세계 주요 에어쇼에 참가한다면서, 이곳에도 온다는 것은 와나카 에어쇼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높이 평가받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범비행은 우리가 38년 동안 유치했던 것 중 가장 큰 규모의 공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 대당 2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랩터는 다른 나라에는 팔지 않는 유일한 미국산 전투기로, 지난 2005년에 처음 실전에 배치한 후 단 183대만 생산됐다.
다른 유사한 전투기들에 비해 최고의 스텔스 능력을 갖췄으며 엔진 추력 또한 다른 어떤 전투기보다 강력한데, 또 다른 특징은 애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고도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기능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와나카 시범비행은 미국 버지니아주 랭글리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F-22 랩터 시범 비행팀의 지휘관 겸 조종사인 닉 ‘라즈’ 르 투노(Nick ‘Laz’ Le Tourneau) 대위가 조종할 예정이다.
한편, 랩터 전투기 2대가 뉴질랜드로 보내져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에서 작전할 예정인데, 에어쇼 관계자는 매우 특별한 기종의 전투기를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었다면서, 공항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