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압박은 새 현상이 아니다…

생활비 압박은 새 현상이 아니다…

0 개 1,993 KoreaPost

adae26225b4a0d36c5de7ad87ee3596a_1768156099_2433.jpg
 

뉴질랜드에서 ‘생활비(cost of living)’라는 말은 최근에 생긴 표현이 아니다. 버터 가격, 유류비 부담, 임금 격차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표현은 100여 년 전 신문 지면에도 등장했다. RNZ의 장기 기획 시리즈 ‘Pinch Point’에서 케이트 그린(Kate Green) 기자는 과거와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되짚었다.



1912년 뉴질랜드 정부는 물가 상승에 대응해 생활비에 관한 왕립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지난 20년간 생활비가 증가했는지, 최근 10년의 증가폭이 더 컸는지, 그리고 생활수준 향상이 비용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등이었다.

조사 결과물은 가격·임금·현장 증언을 방대하게 담았다.


주거 실태와 관련해 오클랜드 폰손비 지역의 한 목재상은 “근로자 다수가 임차인이 아니라 자가 소유였고,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경우도 많았다”고 증언했다.

교육비도 언급됐다. 당시 오클랜드 교육감은 “초등 1학년 교재비가 10년 전 연 4실링에서 2실링 3펜스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음주 문화에 대해서는 물가가 낮을 때 1인당 주류 소비가 줄고, 물가가 높을 때 늘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1912년 기준 가구당 평균 주급은 3파운드 4실링 3펜스로, 호주 평균(4파운드 13실링 1펜스)보다 낮았다. 당시 가구는 소득의 약 39%를 식비로 썼다.

반면 최근에는 Stats NZ 자료에 따르면 식비 비중이 약 16%로 낮아졌다.


RNZ가 인터뷰한 경제학자들은 과거의 대표적 어려운 시기로 블랙 버짓(Black Budget), 로저노믹스(Rogernomics), 루서내지아(Ruthanasia)를 꼽았다.

멀둔 정부 시절에는 물가상승률이 18%에 달했는데, 이는 최근(2025년 9월 기준) 3%보다 훨씬 높다.


빅토리아대 로버트 커크비 선임강사는 최근의 압박을 임금 상승이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한 결과로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20~30% 오른 반면, 임금 상승은 그에 못 미쳤다. 이 작은 격차가 체감하는 생활비 위기”라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임금 인상은 개인의 성취로, 물가 상승은 외부 요인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지적했다.


Stats NZ의 니콜라 그라우든은 1900년대부터 물가를 추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사 품목은 시대 변화에 따라 레코드에서 카세트, CD, 스트리밍 구독으로 바뀌었고, 유선전화는 휴대전화로 대체됐다.

“사회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그라우든은 글로벌 금융위기, 캔터베리 지진 직후의 공급 차질 등도 대표적 어려움으로 언급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공식 기준금리(OCR)를 3년 만의 최저치인 2.25%로 인하했다. Anna Breman 총재가 이끄는 중앙은행의 완화 조치 속에 재무장관은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회복의 신호가 일부에서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Source: RNZ


3월 29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28 | 5시간전
<기후 충격 속 인프라 취약성 부각, “사전 유지보수 확대 필요”> 인프라 기업 Downer 뉴질랜드 대표 머리 로버트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 더보기

마오리·파시피카 의대생들, SNS로 건강지식 전파

댓글 0 | 조회 715 | 18시간전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와 태평양계 의대·보건계 학생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건강 정보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하우마누 하우오라(H… 더보기

소비심리 급락…가계 지갑 닫는다

댓글 0 | 조회 1,436 | 18시간전
2026년 3월,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가계 소비가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27일 발표된 ANZ–로이모건 소비자 신뢰지수는 91.3을 … 더보기

울워스 , 더니든 매장 쥐 떼 문제 벌금 3만3000달러 부과

댓글 0 | 조회 780 | 18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ew Zealand Food Safety)이 Woolworths New Zealand Limited (구 카운트다운)를 더니든 남부 매장의 …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Sage — “항염 & 기억력 지킴이”

댓글 0 | 조회 345 | 18시간전
뉴질랜드의 맑은 자연 속에는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건강 보물이 참 많습니다.그중에서도 세이지(Sage)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효능을 가진 대표적인 허브입니다.… 더보기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서 ‘폭력 사건’… 10대 무리 충돌 4명 병원 이송

댓글 0 | 조회 1,012 | 19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Mount Albert)에서 10대들 간 충돌로 추정되는 폭력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금요일 밤 10… 더보기

3월 27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28 | 1일전
카이코헤 식수 위기, 금요일밤 물 공급 중단될 수도...파 노스 지역의 카이코헤(Kaikohe)에서 폭우 여파로 식수 공급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Far Nort… 더보기

와이카토 수학 천재 김우진, 세계대회 5연패 달성

댓글 0 | 조회 1,616 | 1일전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의 중학생 김우진(해밀턴, 9학년)이 국제 온라인 수학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세계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김우진 학생은 지… 더보기

글로벌 불안 속 뉴질랜드 연료 대응체계 강화

댓글 0 | 조회 1,782 | 1일전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연료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가 국가 연료 대응 계획을 전면 개편하며 단계별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는… 더보기

키위뱅크, 며칠 만에 2차 고정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1,201 | 2일전
키위뱅크(Kiwibank)가 이틀 만에 주택대출 고정금리를 두 번째 인상했다. 도매 금리 상승 여파로 중장기 상품에 집중 조정했다.키위뱅크는 지난 인상에서 제외됐… 더보기

와이타케레 절도 용의자 3명 검거

댓글 0 | 조회 616 | 2일전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도보 추격 끝에 용의자를 붙잡는 등 총 3명을 검거했다.와이타마타 갱 차단 유닛(Waitematā… 더보기

해외 학자금대출 금리 인상 논란

댓글 0 | 조회 1,438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해외 거주 학자금대출자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정책의 방향성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해외 거주자의 대출 금리는 5.6%로 올라갔으… 더보기

[금요열전] 마이클 바넷, 오클랜드 비즈니스의 숨은 설계자

댓글 0 | 조회 548 | 2일전
오클랜드의 어느 평범한 아침.수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들고 출근길에 오릅니다.그들 중에는 이민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도 있고, 첫 직장을 찾는 청년도 있습니다.그… 더보기

젠Z가 이끄는 뉴질랜드 비닐 레코드 부활

댓글 0 | 조회 740 | 2일전
뉴질랜드에서 지난 20년간 비닐 레코드 판매량이 100배 증가하며 최근 4년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젠Z 세대의 물리적 소유감과 몰입 경험 추구가 … 더보기

3월 26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77 | 2일전
중동 분쟁 영향, '주택가격 하락 전망'ANZ 은행이 중동 분쟁 여파로 뉴질랜드 주택가격이 올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NZ는 당초 2026년 주택가격이 상승… 더보기

렌터카 과속 100회 이상 적발… 경찰 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1,008 | 2일전
뉴질랜드 남섬에서 렌터카가 100회 이상 과속을 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의해 차량이 압수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렌터카 업체가 차량의 GPS 데이터를 통… 더보기

ANZ도 올해 주택가 2% 하락·모기지 금리 상승 리스크 경고

댓글 0 | 조회 1,245 | 2일전
웨스트팩 경제학자들이 이란 분쟁 충격으로 뉴질랜드 경제 지표를 대폭 하향 조정한 상태에서 ANZ 뉴질랜드 경제학자들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속 올해 … 더보기

노스랜드 레드 심각 기상 경보 유지… 200mm 폭우 기록

댓글 0 | 조회 1,421 | 2일전
강한 비와 돌풍이 뉴질랜드를 강타하며 노스랜드 동부 지역에 레드 심각 기상 경보가 27일 새벽까지 유지되고 있다. 오클랜드부터 베이오브플렌티, 사우스 아일랜드 북… 더보기

정부 “전기차 공공 충전소 설치 기업에 5,270만 달러 무이자 대출”

댓글 0 | 조회 1,070 | 3일전
정부가 전기차 공공 충전소를 확충하기 위해 두 회사에 5,270만 달러를 무이자로 대출한다.무이자 대출은 6,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차지넷(ChargeNet)… 더보기

안과 전문가 “문신이 시력에 염증 일으킬 수도…”

댓글 0 | 조회 804 | 3일전
문신이 시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염증성 질환인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더 민감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보기

ASB 은행 “국내 경제 성장, 캔터베리와 남섬이 선도”

댓글 0 | 조회 536 | 3일전
캔터베리가 오클랜드 등 다른 지역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이 소식은 최근 ASB가 발표한 최신 지역 경제 조사를 통해 알려졌는데, … 더보기

변압기에서 구리선 훔치려다 감전사한 남성

댓글 0 | 조회 764 | 3일전
최근 전신주에서 구리선을 훔치는 도둑에게 전기회사가 거액의 현상금까지 내걸었던 가운데 결국 구리 도둑질 중 감전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지난 … 더보기

총리와 저녁 한끼 같이 먹는 비용은 얼마?

댓글 0 | 조회 747 | 3일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와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려면 자릿값으로 얼마나 내야 할까?국민당은 다음 달에 크라이스처치의 타운 홀에서 만찬 모금 행사… 더보기

웨스트포트 “외부와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마저…”

댓글 0 | 조회 490 | 3일전
남섬 서해안의 외딴 도시인 웨스트포트(Westport)와 외부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항공편이 운항 중단 위기에 처했다.지난주 웨스트포트와 웰링턴 사이를 운항하는 … 더보기

지난해 마지막 분기 “9월 분기보다 GDP 0.2% 증가”

댓글 0 | 조회 182 | 3일전
(도표) 분기 및 연간 GDP 변동(기간: 2022.6~2025.12)지난해 12월 분기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이, 9월 분기의 0.9% 증가에 이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