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놀라운 투자 수익률을 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금’이었다. Craigs Investment Partners의 투자이사 마크 리스터(Mark Lister)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 가격은 무려 58.1% 상승하며 미국·유럽·뉴질랜드 주식과 부동산을 모두 앞질렀다.
“22년간 일하면서 시장을 정확히 예측한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몇 번은 운이 좋을 수 있지만, 꾸준히 맞히는 건 불가능하죠.”
리스터는 “시장의 단기 방향을 맞추려는 시도는 헛수고이며, 차라리 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식이 AI 열풍에도 불구하고 14.6% 상승에 그친 반면, 신흥시장·유럽·일본 증시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주요 자산 중 최악의 성적을 보이며 10.2% 하락했다.
리스터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나 대형 기술주만 주목하지만, 실제로 지난해 S&P500을 능가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은 구글과 엔비디아 두 곳뿐이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투자자들은 여전히 53%를 국내 주식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이 27%, 그 외 국제시장 투자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그는 “지리적 분산이 부족해 수익 기회를 잃는 경우가 많다”며 “유럽·영국·신흥시장을 포함한 폭넓은 분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ie Funds의 제임스 패터슨은 “10일간의 ‘최고 상승일’을 놓치면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급락한다”며 시장 타이밍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반대로 ‘최악의 10일’을 피하면 수익률이 두 배로 오르지만, 그 두 시점이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에 실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Fisher Funds의 해리 스미스는 “예기치 못한 사건, 투자자 심리, 이미 반영된 악재 등 변수가 너무 많아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Kernel Wealth의 창립자 딘 앤더슨은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만큼, 시장 예측으로 이익을 얻으려 하기보다 장기 투자와 복리의 힘에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비용·분산투자가 가능한 인덱스펀드를 기초로 삼고, 일부 대체자산이나 개별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ource: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