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청년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방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새해 전야에 술을 마시며 흥청망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젊은 세대는 건강과 안전,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더 조용하고 저렴한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지난 20년간 청소년 음주율이 크게 줄었으며, 2025년 뉴질랜드 건강 조사에 따르면 18~24세 중 21%가 지난 1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 15~18세 청소년의 비음주율도 40%에서 51%로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바와 라이브 뮤직 클럽 등에 영향을 미쳤지만, 새해 전야에는 여전히 일부 청년들이 술을 마시며 즐기기도 한다. 다만, “지정 운전자”가 많아졌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보내는 경우가 늘었다. 경제적 부담도 큰 이유다. 대형 축제나 페스티벌 티켓, 음주, 숙박, 교통비 등이 부담스러워, 친구 집에서 저렴하게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여전히 음주를 하지만, 최근에는 케타민, MDMA 등 약물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Rhythm and Vines, Lakes Festival 등 대규모 행사에서는 약물 사용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일부에서는 약물의 순도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왔다.
경찰과 약물 예방 단체는 청년들에게 안전한 귀가 계획과 함께, 그룹 내에서 적어도 한 명은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약물 사용 시 혼합된 경우가 많으므로, 축제장 내 약물 검사소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뉴질랜드 청년들의 새해맞이 풍경은 과거와 달라졌지만, 여전히 즐거움과 안전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Source: thespin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