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택배차 도난과 관련해 캔터베리에서 3명의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 지역의 가정으로 배송할 소포로 가득 찬 밴이 12월 19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의 버들링스 플랫(Birdlings Flat) 주민들로부터 택배 상자를 들고 다니는 수상한 남자들에 대한 신고가 경찰에 여러 차례 전해졌다.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관들이 막 현장을 떠나는 차를 발견했는데, 문제의 차는 발견 직후 시골 도로변에 숨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추가로 정보를 제공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관들이 차를 다시 발견했지만, 범인들은 걸어서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견팀을 투입하고 지역 농부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에서 이들을 검거했으며, 셋 모두 절도와 차량 불법 점유 혐의로 기소해 12월 23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망치려는 악당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소포는 회수해 택배 회사로 반송되어 배송이 재개되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