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최대 공항인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마약 밀반입 적발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의 적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약 687kg의 마약이 적발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중 101kg의 코카인은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적발 사례였으며, 4월에는 두 건의 항공편에서 각각 90kg의 메스암페타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세관은 부단히 수사를 강화하며, 43명 이상이 관련 수사에 연루되어 체포됐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적발량이 급증했고, 수사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범죄 조직이 끊임없이 수법을 변경하는 가운데, 우리도 최첨단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약물 탐지 장비는 13,000여 종의 물질을 감지할 수 있어, 불법 밀수 적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범죄조직을 겨냥한 대표적 단속작전인 ‘Operation Matata’에서는 부정한 수법으로 대량의 마약을 밀수하려던 자리마다 적발 및 수사가 이뤄졌으며, 경찰과 세관은 부패한 항공사 직원, 짐 처리 직원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43명이 체포됐으며, 많은 인원이 법정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경 방역 강화를 위해 ‘국경 보안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세관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국경에서의 예방 조치가 범죄 유입 차단의 핵심”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