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내무부(DIA)와 경찰의 공동 수사 결과, 22세 남성이 음란물 유포, 음란 통신, 대량 살상 협박 등 혐의로 5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해스팅스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17일(수) 나피어 지방법원에서 13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음란 통신, 음란물 유포, 대량 살상 협박 등이 포함됐다.
2024년 8월 20일, 경찰이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2,300건 이상의 성적 학대 및 착취 이미지가 담긴 전자기기 2대가 압수됐다. 이 중에는 아동 성적 학대, 동물학대, 폭력·테러 콘텐츠 등이 포함됐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중에는 16세 미만의 아동도 있었으며, 이 남성은 아동에게 성적 이미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2024년 9월 28일, FBI는 이 남성이 법정 출석일에 대량 살인을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이후 경찰은 그의 방에서 두 자루의 흉기(바이오넷 포함)와 범행 계획서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19세 때 온라인 극단주의 집단에 가입해 범죄를 저질렀으며, 여러 온라인 협박 그룹에서 아동, LGBTQ+ 커뮤니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음란물을 요구하거나 협박해왔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번 판결이 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위험한 온라인 범죄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 남성을 아동 성범죄자로 등록하고, 범행에 사용된 전자기기를 모두 폐기하도록 명령했다.
경찰은 부모와 보호자들에게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당부하며, 온라인 안전을 위한 정보는 KeepItRealOnline.govt.nz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만약 아동학대나 성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111)이나 디지털 아동학대·폭력 극단주의 팀에 신고해야 한다.
Source: NZ Pl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