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중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5일 낮 12시15분경, 한 남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런 애비뉴(Lunn Avenue)에 있는 의료센터에 도착했으며,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고 이글(Eagle) 헬리콥터도 투입됐다.
남성은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매우 위중했으며,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숨졌다.
오클랜드시 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시티 CIB)의 스콧 비어드(Scott Beard) 수사관은 “이번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현재 마운트 웰링턴 지역 내 두 곳을 통제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피해 남성이 이날 오후 일찍 마운트 웰링턴 해리스 로드(Harris Road)에서 한 소형 해치백 차량의 탑승자들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뒤 현장을 벗어나 의료센터로 스스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어드 수사관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 한 대를 엘러스리(Laud Avenue) 지역에서 발견하고, 두 장소 모두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이번 사건의 경위와 관련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 마운트 웰링턴 일대에서 경찰 인력이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마운트 웰링턴 일대에서 발생한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CCTV·대시캠)을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관련 정보는 경찰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하거나 전화 105번으로 ‘참조 번호 251205/6107’을 언급해 신고할 수 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 스토퍼(0800 555 111)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