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주택 유형별 최근 5년간의 연간 신규주택 건축허가(기간: 2021.10~2025.10)
지난 10월까지 전국의 연간 신규주택 건축허가가 총 3만 5,552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것이다.
이와 같은 증가세를 이끈 것은 단독주택이 아닌 타운하우스와 플랫, 유닛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다.
단독주택은 1만 6,183건으로 전년보다 1.9% 증가에 그친 반면, 공동주택 중 타운하우스와 유닛, 플랫이 1만 5,484건으로 전년 대비 9.9%나 늘었고 아파트 역시 2,649건으로 54%나 증가했다.
다만 공동주택 중 은퇴촌은 1,236건으로 30%가 줄었는데, 통계 담당자는 올해 우리가 보고 있는 상승세는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오클랜드가 타운하우스와 플랫, 유닛의 증가 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남섬의 오타고와 캔터베리, 그리고 웰링턴도 전체 증가세에 이바지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최근 주택 수요 경향과 도시화, 그리고 토지 이용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와 무관치 않은데, 예컨대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과거 수년간 시행된 도시계획 규정이 주거 밀도 확대와 고밀도 주택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 있다.
지난 6월까지 연간 통계에서는 총 3만 3,979건의 허가로 그 전년보다 1.0%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1만 5,858건의 단독주택이 6.3% 증가율로 전체 증가세를 주도한 바 있는데, 하지만 이후 공동주택 위주로 흐름이 다시 바뀌었음을 이번 통계가 보여줬다.
한편, 2025년 10월 한 달 동안에는 총 3,520건의 허가가 났으며 이는 2024년 10월보다 23.5%나 증가한 것이다.
그중 단독주택은 15% 증가한 1,568건이었는데, 타운하우스와 플랫, 유닛은 37% 늘어난 1,612건, 그리고 6% 늘어난 194건의 아파트와 12% 증가한 146건의 은퇴촌 등 공동주택이 연간은 물론 10월 한달 동안의 건축허가에서도 증가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