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였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FPOS를 은행 계좌와 카드 소지자와 연결하는 결제회사인 ‘월드라인(Worldline, 종전에는 Paymark로 불림)’은, 쇼핑객 예산이 줄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지출이 줄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자사 네트워크를 통한 비식품 상품 결제액이 5,560만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부활절 직전 최고치였던 4,910만 달러보다 상당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은 올해 들어 하루 기준으로는 매출이 가장 많은 날이었지만 작년 같은 날에 비해서는 6.2%나 줄었고, 주말 사흘 간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4.6% 줄었다고 설명했다.
월드라인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도 여전히 많은 쇼핑객이 소매점을 찾았지만 지출 금액은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의 비식품 부문에서 나타난 지출의 패턴을 뒤따랐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연말이 되지만 소비자들이 쓸 돈이 여전히 적은 것 같다면서, 의류 판매업체들은 주말 동안 지난해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다른 부문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월드라인이 모니터링한 세 그룹 중 소비자들이 식음료에 더 많은 돈을 썼는 데도 불구하고 접객업(hospitality)이나 슈퍼마켓과 같은 식품소매업체(hospitality)에 대한 지출은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월 기준으로는 지출이 약간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11월 한 달 동안 월드라인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은 400억 9,000만 달러를 썼는데, 이는 2024년 11월보다는 1.1%가 증가한 것이다.
소매 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웨스트 코스트(6.3% 증가)와 황가누이(5.4% 증가), 그리고 오타고(5.0% 증가)였다.
반면 오클랜드와 노스랜드는 0.3% 감소했으며 웰링턴도 1.0% 감소, 그리고 기즈번도 1.8%의 전년 대비 감소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