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용 모래의 석면 오염, 어떻게 해야 하나?

놀이용 모래의 석면 오염, 어떻게 해야 하나?

0 개 902 서현

‘색깔이 있는 놀이용 모래(coloured play sands)’가 ‘석면(asbestos)’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대규모 리콜과 함께 일부 아동 교육 시설이 문 닫고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서는 등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1월 6일 WorkSafe는, 호주 교육 시설에서 사용한 컬러 모래에서 ‘트레모라이트(tremolite)’와 ‘크리소타일(chrysotile)’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석면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교실에서는 물론 가정에서 장식 및 공예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제품 중 일부는 뉴질랜드의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석면 오염은 호주에서 첨단 테스트(TEM)를 통해 확인됐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문제의 전체적인 규모를 알 수 없다면서, 오염이 고립된 최근의 사례인지, 아니면 광범위하게 장기적으로 발생한 오염 사건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기업혁신고용부(MBIE), 보건부와 WorkSafe 등 관계 당국과 언론에서는 부모들에게 제품의 즉각 폐기 등 주의를 당부했는데, 주요 관련 사항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Q. ‘트레모라이트 석면(tremolite asbestos)’은 얼마나 위험한가?

호주 ABC 보도에 따르면, 석면 섬유를 흡입하면 석면폐증, 중피종, 폐암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한다. 


MBIE는 뉴질랜드 제품을 테스트 중이지만 예방 조치의 하나로 ‘Educational Colours’라는 회사가 리콜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석면은 심각한 건강 위험 요소이며 보건부(Health NZ), 교육부, WorkSafe와 협력해 이 제품을 구매했을 소비자와 교육 시설에 지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Q. 어떻게 오염됐을까? 


현재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 만약 모래가 해변에서 채취된 것이라면 석면 오염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모래가 암석을 파쇄해 만든 것이라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광물인 석면이 원재료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석면은 여전히 ​​세계 여러 곳에서 단열재나 건축 자재로 사용되는 만큼 모래를 염색하는 공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Q. 리콜 대상 제품은? 


  • Creatistics Coloured Sand

  • Educational Colours Rainbow Sand

  • 14-piece Sandcastle Building Set

  • Blue Magic Sand

  • Green Magic Sand

  • Pink Magic Sand


Q. 어떤 상점에서 판매했나?


  • Paper Plus

  • Hobby Land

  • NZ School Shop

  • Office Products Depot

  • Discount Office

  • Acquire


또한 Qizzle, Modern Teaching Aids, Creative Classrooms Ltd, ACME Supplies에서도 판매했으며 온라인에서 구매했을 가능성도 있다. 


Q.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했나?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학교와 학습 센터에서 해당 제품이 얼마나 널리 사용되는지 알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Q. 어떻게 처리하나?

MBIE 관계자는 해당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개인이든 학교나 다른 환경에서의 잠재적인 사용이든 제품을 구매한 사람은 즉시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 중단 후 모래를 모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한 후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하는데, 전문가와 업체 리스트는 WorkSafe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스스로 미세한 입자를 청소하지 말아야 하며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아니라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언론에서 석면 제거 회사와 연락했는데, 회사들은 WorkSafe에서 제품에 대해 통보받았고 잠재적 오염에 대처하는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Q.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나?

  •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지 않는다. WorkSafe는 안전한 폐기를 위해 A급 석면 제거 업체에 의뢰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Q. 학교와 유아교육 기관은 무엇을 해야 하나? 

  • 제품이 밀폐된 용기에 담겨 있으면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 현재 시설에서 모래를 사용한 경우에는 해당 구역을 봉쇄한다. 

  • 모래가 있는 바닥을 진공 청소나 쓸지 말고 치우지 않는다. 

  • 특정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조언과 지원을 원하면 면허를 소지한 평가자나 제거 업체에 문의한다. 

  • 오염 정도가 확인되고 전문가가 정화할 때까지 해당 지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 교육 시설에서 모래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교육부에 이 사실과 지금까지의 조치를 자세히 알린다. 

Q. 현재 어느 학교가 문을 닫았나?

교육부는 학교와 유아교육 기관의 전화가 급증했으며 11월 17일(월) 현재 120개가 넘는 시설에서 리콜된 제품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최소 7개 센터 교실이 폐쇄돼 전문가가 잠재적 오염을 평가하며 점검이 계속됨에 따라 더 많은 교실이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Burnside Primary School has closed

  • Clearview Primary has closed

  • Waitaha School closed Monday as a precaution

  • Rolleston's Clearview Primary closed Monday, Tuesday and possibly Wednesday.

  • Gilberthorpe School in Christchurch closed Monday and Tuesday while spaces are tested.

  • Kapakapanui School in Waikanae relocated six classes while testing was carried out.

  • Waterlea Primary School in Auckland relocated two classrooms.

  • Two Auckland kindergartens remain closed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342 | 5시간전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뉴질랜드 내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2명은 이미 전염성이 없는 상태라고 보건당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63 | 5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고로 40명 부상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보육시설에서 물놀이 미끄럼틀에 부식성 화학물질이 잘못 사용돼 4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980 | 5시간전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에 걸려 희귀 도마뱀을 밀반출하려던 한국인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오클랜드 마누카우 지방법원은 23세의 이 씨에게 보호종…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192 | 5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ketu Beach부터 Waihi Beach까지 베이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해안 전 구간에서 패류를 채취하거나…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339 | 6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중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5일 낮 12시15…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406 | 10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리브스는 내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희망을 점검했다. 그는 “선거가 경제 회복에 가장 큰 변수”라며 “경기 회복과 국민 신…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250 | 10시간전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이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됐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주택 건설이 증가하면서 전체 건설 활동이 1.5% 상승했…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302 | 10시간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외에서 귀국할 때 공항 세관에서 휴대폰에 담긴 아동 성착취물 수천 건이 발견되어, 국제 아동 성범죄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징역…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629 | 10시간전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S가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자산 10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이상의 억만장자 수는 2,919명으로,…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699 | 10시간전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만 달러 상당의 의류를 훔치려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5일 새벽 2시 54분경, 돈 맥키넌 드라이브에 위치한 …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252 | 17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오클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과 가장 싼 주택이 모두 거래됐다.올해 가장 비싼 주택 거래는 오클랜드 헌…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906 | 17시간전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의 주차요금이 13년 전에 비해 약 60%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은 시간당 약 70달러(주…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1,332 | 17시간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류로 4,500명 이상이 잘못된 세금 신고를 했다. IR은 올해 세금 신고 시스템(myIR)에서 공동 소유 주식에서 발생한 배…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331 | 17시간전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서 35세의 브래드 테겔라스가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파5홀에서 2타)를 기록해 골프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1월 27일, …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182 | 17시간전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환경운동가, Sir Peter Blake.많은 사람에게 그는 ‘아메리카스컵 우승자’이자 ‘세계 최고의 요트맨’으로 기억되지만…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533 | 17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주택 보안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1월 28일, 한 35세 남성이 밤에 주택에 침입해 강도 사건을 저질렀으며, 이 남…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366 | 17시간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만남이 뉴질랜드 와이카토에서 열렸다.12월 3일 오후 5시, 해밀턴 링크(6 Te-Aroha St, Hamilton, NZ)…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44 | 1일전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략프리미엄 양고기 브랜드 루미나(Lumina Lamb)가 중동 시장에 이어 영국과 유럽의 전통 양고기 시장(웨일스, 스코틀랜드…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606 | 1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트푸드즈(Smartfoods)와 함께 톰 앤 루크(Tom & Luke) 브랜드의 저탄수 스낵볼(초콜릿 코팅 쿠키 앤 크… 더보기

동부지역에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댓글 0 | 조회 976 | 1일전
2025년 12월 4일(목)부터 8일(월)까지, 뉴질랜드 전역의 날씨가 큰 변화를 보인다. 지난 3일(수) 북섬은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날… 더보기

코로나 대출, 뉴질랜드 2만 개 중소기업 4.47억 달러 상환 실패

댓글 0 | 조회 1,041 | 1일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제공된 소상공인 현금흐름 대출(Small Business Cashflow Loan … 더보기

크리스마스 온라인 쇼핑, 사기 조심하세요

댓글 0 | 조회 549 | 1일전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이 온라인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사기와 부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더니든 수사지원팀은 특히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댓글 0 | 조회 1,423 | 2일전
2025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검색 플랫폼 구글이 올해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주제를 공식 발표했다.이번 데이터는 키위들의 관심사, 위험 감지 … 더보기

MZ세대, 직장 만족도 최저…10명 중 4명 “출근이 두렵다”

댓글 0 | 조회 795 | 2일전
뉴질랜드 직장인들의 전반적 행복도는 지난 1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특히 MZ세대 중 막내인 Z세대의 직장 불만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여전히 ‘보합세’ 유지

댓글 0 | 조회 451 | 2일전
2025년 11월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Cotality NZ의 최신 주택가치지수(HVI)에 따르면, 11월 평균 주택가격은 80만 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