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ASB가 발표한 투자자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투자자 신뢰도가 다시 반등해 2025년 3분기 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가 16%로 가장 높았고, 남섬 8%, 나머지 지역 7%, 하위 북섬은 3%로 나타났다.
ASB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텐넌트-브라운은 올해 초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 중이지만, 부동산 시장 부진과 낮은 정기예금 금리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정치 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안으로, 응답자의 90%가 이를 주요 걱정거리로 꼽았으며, 다만 극도의 우려를 표한 비율은 줄어들고 변화 대신 기존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이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로 평가받으나, 이 인식은 갈수록 약화되는 모습이다.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5%만이 주택을 최고의 투자라고 응답했다. 30대 미만 젊은 층은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높아, 이들의 신뢰도는 전 분기의 13%에서 21%로 크게 상승했다.
키위세이버와 관리형 펀드는 안정적인 인기를 보였고, 임대 부동산과 정기예금, 은행 예금은 여전히 꾸준하지만 특별한 투자처로 꼽히지는 못했다.
텐넌트-브라운은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에 익숙해지면서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