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리로 국립공원 산불 진화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대형 산불이 3,000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을 불태웠고 비가 내린 후 활성 불길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다. 소방당국은 항공 열감지 장비를 사용해 잔불이 있는 지역을 밤새 탐색하고, 화요일에 집중 진화할 계획이다.
루아페후 시장 웨스턴 커스턴은 화재 원인이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백 헥타르의 복구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일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등산로는 7일간의 통제 기간이 해제되고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다시 개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했던 일부 주민들은 화카파파 마을(Whakapapa Village)로 귀가를 허용받았다.
소방본부는 비와 약한 바람 덕분에 진화 작업이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및 비상대응본부 지휘관 나이절 드라비츠키는 “여전히 활발한 불길이 남아 있으며, 잔불 정리와 대비 작업이 며칠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날씨 변화에 따라 다시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식 및 호흡기재단 NZ는 화재 발생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을 닫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연기 속 미세 입자가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DOC 관계자 플래니언 쿠츠는 생태계 피해가 막대하겠지만, 대부분의 등산로는 피해를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인 크로싱, 노던 서킷, 레일웨이 마운틴 트랙은 불이 완전히 꺼지고 안전이 확인되면 비교적 빨리 재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일주일 동안 알파인 크로싱 예약자 약 600명과 산장 및 야영지 예약자 100명이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지 관광업체들은 바람이 마을과 반대 방향으로 불어 관광지 쪽 피해는 적다며 조심스러운 낙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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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산 매각 논쟁
럭슨 총리는 “내년 총선 전에 공공자산 매각 문제를 국민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국가 자산 매각(asset sales) 및 자산 재활용(asset recycling) 논의를 제안했다.
럭슨 총리는 “자산을 매각하고 새 자산에 재투자하는 방식은 국민 세금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Treasury)는 “국가 재정이 지속 불가능하며, 운영비를 빚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공공부문노조(PSA)가 정부의 국유자산 매각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부문노조(PSA) 사무총장 플뢰 피츠시먼스는 “자산 매각을 ‘자본 재활용(capital recycling)’이라 포장해도 결국 공공 소유권을 잃는 일”이라며, “정부가 이 실패한 길을 또 가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외래종 말벌, 글렌필드와 버크데일 지역에서 발견
공격적인 침입 외래종인 노란다리말벌(yellow-legged hornet) 6마리가 최근 오클랜드 글렌필드(Glenfield)와 버크데일(Birkdale)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올해 초에도 수컷 2마리가 포획된 바 있으며, 최근 여왕벌 4마리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바이오시큐리티 뉴질랜드(Biosecurity NZ)는 10월 말 이후 2,300건 이상의 시민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마이크 잉골스 담당관은 “벌꿀 산업과 협력해 전담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매우 심각하게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운전면허 위조 440명 적발
교통국(Waka Kotahi NZTA) 감사 결과, 해외 운전면허 위조 및 조작으로 상용면허를 취득한 440명이 적발되었다.
해당 면허는 전부 취소되며, 허위 정보 제공자는 최대 $750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타우랑아의 마셜 동물원, 매물로 나와
타우랑가(Tauranga) 인근 맥라렌 폭포(McLaren Falls) 근처에 위치한 마셜스 애니멀 파크(Marshalls Animal Park)가 매물로 나왔다. 부지는 63헥타르 규모, 동물은 280마리, 가치는 약 1,2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었다.
이 동물원은 35년 전 설립되었으며, 기니피그, 송아지, 양, 사슴, 아프리카 타조, 텍사스 롱혼, 클라이즈데일 말 등을 사육 중이다.
동물원 소유주는 “가족의 사정상 매각이 불가피하지만, 새 주인이 야생동물 공원으로 계속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생 소나무(wilding pine) 확산 방지, 추가 예산 투입
야생 소나무(wilding pine) 확산 방지에 추가 예산이 투입되었다.
생물보안부 장관 앤드류 호가드는 정부가 추가로 300만 달러를 투입해 야생 소나무 제거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비용 효율을 위해 통제된 화재(Controlled burn)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 전역 180만 헥타르 이상이 야생 소나무(wilding pine)로 감염되어 있으며, 매년 약 5%씩 확산되고 있다.
교사노조 임금 협상
고용관계청(ERA)이 중등교사노조(PPTA)와 정부 간의 임금 협상을 중재하기로 결정했다.
공공서비스위원장 브라이언 로슈 경은 ERA가 정부의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교사노조는 지난달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마약 대책 강화
정부가 메탐페타민(필로폰)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기 위한 새 대책을 발표했다. 경찰, 국방군, 세관,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필로폰 밀수 및 유통 차단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3천만 달러가 지역사회 지원 서비스에 배정되었다. 또한 예방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코리 파넬 부경찰청장은 경찰, 국방군, 세관,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필로폰 밀수 및 유통 차단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약이 사용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약 대응, 세관 인력 확대 필요
정부의 마약 대응 예산과 세관 인력 확대 필요성 언급되었다
한 시민은 News&TalkZB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가 2,300만 달러를 마약 대응 계획에 투입한 것에 대해,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도 실제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국경 단속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5년 전쯤 세관 직원 수가 최소 수준으로 줄었는데, 국경 단속 강화를 위해 세관 인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컨테이너를 검사할 수는 없지만, 세관 인력이 많을수록 마약이 숨겨진 화물을 적발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약 거래로 막대한 돈이 오가고 있는 것이 걱정된다”며, “정부가 중독자 지원보다 우선적으로 국경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경에서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면, 중독된 사람들도 더 이상 마약을 구하지 못해 결국 사용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태평양 지역의 광범위한 해양 국경과 다수의 항만 때문에 단속이 어려운 현실이지만,더 많은 세관 인력과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경 단속 어려움 지적
국경 단속의 어려움이 지적되었다
관계자는 “매주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노스포트(Northport)에 도착하고 있어 모든 화물을 검사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항만이 많고 태평양에 퍼져 있어
모든 불법 물품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화카아리(화이트 아일랜드) 참사 청문회
지난 2019년 화카아리(화이트 아일랜드) 화산 폭발로 2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검시 재판이 6주째 진행 중이다. 생존자와 구조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11월 10일에는 구조 헬기 조종사이자, 용감한 시민상 수상자인 마크 로가 당시 섬에 가장 먼저 착륙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화상과 수포로 뒤덮인 부상자들을 분류하며, 반응이 없는 사람들을 흔들고 소리치며 살피는 과정이 매우 참혹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군 복무 경험이 당시 비극적인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긴급 대응이 지연되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물 화장 수요 급증
물 화장(Water Cremation)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화장장이 6월부터 물 화장(Water Cremation)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데보라 리처즈는 “이 방식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으며, 환경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샘 닐 공로상 수상
배우 겸 영화감독 샘 닐이 뉴질랜드 영화산업 공로상(Screen Legend Award)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는 수십 년간 국내외 영화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1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재향군인회(RSA) 내부 갈등, 법정으로..
재향군인회(RSA) 내부 갈등이 법정으로 번졌다
웰링턴 고등법원(High Court)에서 RSA(재향군인회) 지도부 개편과 관련한 헌장 변경의 적법성을 두고 사법심사(Judicial Review)가 진행되었다.
167개 지부 중 다수가 4월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오클랜드 지부 회장 등 일부 회원은 “전체 개정안이 공개되지 않았고, 중앙조직의 과도한 통제 조항이 포함됐다”며 절차의 위법성을 주장했다.
캔터베리 고속도로, 차량 충돌로 화재 발생
10일 오전, 캔터베리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 사고 발생했다
국도 73번(Kirwee–Darfield 구간)에서 트럭과 UTE 차량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고, 한 명이 중태로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해당 구간은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통행이 전면 통제되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컵데이(Cup Day) 준비 완료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화요일 열리는 컵데이 행사를 위해 연어 500kg, 치킨 700kg이 손님들을 위해 준비되었다.
행사 관계자들은 “모든 손님에게 최고의 식사를 제공할 준비가 끝났다”고 전했다.
전 경찰 부청장, 훈장 박탈 절차 착수
전 경찰 부청장 ‘아동 착취물 소지’로 훈장 박탈 절차 착수되었다
경찰부 장관 마크 미첼은 경찰청장 리처드 체임버스가, 전 경찰 부청장 제빈 맥스키밍의 경찰 훈장을 박탈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맥스키밍은 근무 중 장비에서 아동 성착취물 및 동물성행위물(bestiality material)을 소지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테 파티 마오리 제명 파문
테 파티 마오리(Te Pāti Māori)의 두 국회의원이 당에서 제명되었다.
마오리당 중앙위원회는 타쿠타 페리스와 마리아메노 카파 킹기 의원이 당 대표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지 몇 주 만에 제명을 결정했다.
마오리당 공동대표 라우리리 와이티티는 “6주 반 동안 이어진 분쟁을 끝내야 했다”며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명된 마오리당의 두 의원인 타쿠타 페리스와 마리아메노 카파 킹기는 제명 결정을 위헌적이라고 주장했다. 카파 킹기 의원은 제명 결정을 공식적으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럭슨 총리는 마오리당이 농담 수준이라며, 마오리의 예방접종률이나 아동 교육 성취도 향상에 관한 정책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노동당 크리스 힙킨스 대표는 “의회에서 건설적인 참여와 새로운 정책 제안을 통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오리당의 전 공동대표 테 우루로아 플라벨은 “대중의 반응은 실망과 분노, 그리고 슬픔이었다”고 전했다.
정치 평론가 라우리리 타오누이는 “이번 결정이 오히려 리더십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 일을 계기로 테 파티 마오리가 노동당 및 녹색당과 협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오클랜드 치안, ‘스테이트 나이트 리그’ 소동
시드니에서 열린 뉴질랜드 키위스 대 사모아 경기 후, 오클랜드 전역에서 축하 행렬이 벌어지면서 31명이 체포되었다.
경찰은 오타후후, 망게레, 오타라, 클렌던 지역에 추가 병력을 투입했다.
셔넌 그레이 경찰총감은 “일부 시민이 차량 위에 올라타거나, 도로 한가운데서 스핀과 춤을 추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 225건의 교통 위반 통지서를 발부하고, 차량 6대 압류, 115명 음주운전 혐의로 소환했다고 전했다.
ANZ 뉴질랜드, 연간 순이익 21% 증가
ANZ 뉴질랜드 은행이 연간 순이익이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은행인 웨스트팩은 13% 증가, BNZ은 변동 없음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기자 마이클 서젤은 "수익 상승의 주된 이유는 위험회피를 위한 투자(헤징)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ANZ 은행의 대출은 4%, 예금은 5%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자의 40% 이상이 6개월 이상 상환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5% 이상이 5천 달러 이상의 저축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CEO들의 고액 연봉
ANZ 뉴질랜드 CEO 안토니아 왓슨이 올해 약 280만 달러를 받았다.
웨스트팩 뉴질랜드 CEO 캐서린 맥그래스는 4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사이클 선수, 사고로 사망
와이라라파 지역에서 지난 토요일 발생한 2인 자전거 충돌 사고로 입원했던 사이클 선수가 사망했다.
그는 올해 가장 중요한 레이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선수였다.
쿡제도와의 외교 갈등 고조
뉴질랜드 정부가 쿡제도(Cook Islands)에 대한 지원금 3천만 달러를 중단시켰다. 럭슨 총리는 외교 관계가 회복될 때까지 쿡제도에 대한 지원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외무부 장관 윈스턴 피터스는, 올해 2월에 쿡제도 총리 마크 브라운이 중국과의 전략 협정을 체결하면서 뉴질랜드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는 쿡제도를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양국 외교관이 협력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쿡제도가 위험 관리 조치를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쿡 제도의 한 정치인이 자국 정부에 뉴질랜드와의 관계 복원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쿡 제도 야당 지도자 티나 브라운은 “마크 브라운 총리가 뉴질랜드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미 6월부터 일부 자금이 중단되었으며, 교육과 보건 예산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쿡제도가 중국의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3천만 달러 대출을 추진하며 중국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소년 교정 캠프 실험 결과
정부가 시행한 청소년 범죄자 교정 부트캠프(boot camp) 시범 프로그램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자의 대부분이 재범을 저질렀지만, 그 범죄의 심각도는 낮아졌다.
정부는 “캠프 내 거주형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청소년들이 사회로 복귀한 이후 재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부트캠프 프로그램이 내년 초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