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임대 시장은 더 많은 주택 공급과 경쟁 심화로 임대료가 안정세를 보이며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다.
10월 말 기준 평균 주간 임대료는 $695.05로 9월 대비 18센트 하락에 그쳤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2 상승해 1% 미만의 변동폭을 보였다. 바풋앤톰슨 자산관리 총괄 매니저 아닐 안나는 “지난 10년간 10월 임대료 연간 변동폭 중 가장 작은 수치”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2024년 5월 이후 임대 물건 중 30%에서 40%가 최초 제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되었고, 10월엔 36%였다. 이는 임대인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는 모습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를 내리기도 한다.
주택 종류별로 높은 재고가 있는 대형 4~5베드룸 주택, 타운하우스와 아파트가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 안나는 “현재 임대료가 임차인들의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임대인이 이 기준에 맞춰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대 문의와 주택 시청 건수도 10월 들어 증가해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매물, 경쟁력 있는 가격이 임차인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0월은 2025년 세 번째로 문의가 몰린 달이었다.
10월 한 달 동안 675채가 임대돼 9월 대비 13.8% 증가했고, 시청 건수는 11.5%, 신청 건수는 8% 각각 늘었다. 10월 말 임대 등록 주택은 855채로 최근 3개월 평균 대비 7% 증가했다.

지역별로 노스쇼어(1.9%), 로드니(1.7%), 사우스 오클랜드(1.4%)에서 임대료가 소폭 상승했고, 센트럴 오클랜드, 센트럴 웨스트, 파쿠랑가/호윅 지역은 0.1%에서 1.75% 사이 소폭 하락했다.
오클랜드 내 임대 주택 3베드룸 유형의 평균 임대료는 $699.87로 700달러 선 아래를 유지했다.
Source: Barfoot & Thomp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