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존부(DOC)가 남섬 내륙에서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토종새를 보게 되면 연락해 주도록 당부했다.
DOC가 목격담 신고를 요청한 주인공은 맥켄지 분지(Mackenzie Basin)에 사는 ‘카키/검은 장다리물떼새(kakī / black stilt)’이다.
DOC는 거칠었던 지난봄 날씨로 카키가 평소처럼 둥지를 틀지 못했을 수도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주민이나 농부, 조류 관찰자에게 이곳의 강이나 습지, 연못과 농지 근처에서 새까만 이 새나 또는 귀여운 털이 풍성한 새끼를 눈여겨봐 주도록 당부했다.
한때 야생에서 23마리만 발견됐던 카키는 치열한 개체 복구 노력 덕분에 지금은 약 150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하지만 여전히 개체 수가 너무 적어 멸종 가능성이 많은 매우 취약한 토종새이다.
DOC는 만약 카키를 발견하면 우선 발견 위치부터 기록한 뒤 새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사진을 찍는 한편, 가능하다면 새의 다리에 부착한 밴드의 색상을 기록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DOC는 카키를 본 모든 목격담 신고는 보물처럼 이 귀중한 새를 추적하고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 종을 살리는 데 동참해 주도록 호소했다.
목격담 신고는 지역의 DOC 사무실로 연락하거나 DOC 웹사이트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